지난달 제주지역 월간 수출 증가율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무역수지는 적자를 나타냈다.
19일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가 발표한 ‘2025년 7월 제주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2.2% 증가한 3250만 달러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수입은 115.4% 늘어난 8157만 달러로 집계되면서, 무역수지는 4906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 증가율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전국 평균 수출 증가율은 5.8%였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81.8% 증가한 2439만4000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 반도체 수출은 홍콩이 1998만6000달러로 214.3% 증가했으며, 대만 251만 달러(109.0%), 베트남 127만 달러(80.1%), 미국 15만3,000달러(1337.3%), 인도네시아 15만1000달러(392.8%) 순이었다.
농림수산물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5.4% 증가한 449만8000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산물 수출은 29.3% 늘어난 349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복·소라·조개 등 연체동물 수출은 25만6000달러로 4.3% 감소했으나, 넙치를 포함한 어류 수출이 283만5000달러로 21.4% 증가했고, 수산가공품 수출은 32만7000달러로 2만884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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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0.5% 증가한 93만6000달러를 기록했다. 음료는 30만1000달러로 16.7% 증가했고, 사탕과자류는 18만4000달러로 7958.1% 급증했으며, 채소류는 2만1000달러로 23.0% 늘었다. 반면 주류 수출은 8만7000달러로 48.2% 감소했다. 사탕과자류는 중국 16만5000달러(7171.2%), 말레이시아 1만1000달러(신규), 몽골 7000달러(신규) 등으로 수출됐다.
의약품 수출은 55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98.9% 증가하며 10개월 연속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화장품 수출은 22만4000달러로 12.3% 감소했으며, 올해 누적 기준으로는 38.7%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홍콩 수출이 반도체 대량 수출과 함께 반창고, 건조수산물 등의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209.8% 늘어난 2016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은 넙치 수출이 감소했으나 반도체, 화장품, 음료 수출이 증가하며 전체 수출이 6.3% 늘어난 156만2000달러로 집계됐다.
중국은 동괴 및 스크랩, 의약품, 사탕과자류 수출이 급증하며 전년 동월 대비 377.0% 증가한 168만3000달러를 기록했다. 대만은 반도체 수출 증가에 힘입어 93.1% 늘어난 257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베트남은 반도체와 넙치 수출이 견조한 가운데 수산가공품 수출이 급증하며 전체 수출이 47.6% 증가한 229만6000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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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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