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 일선 부대 작전 배치

입력 : 25.02.18 15:59|김성진 |댓글 0
합참, "짧은 시간 내에 적(敵) 장사정포 진지·지휘 시설 완전 궤멸"
軍 “열압력탄두 사용, 적 장거리 화력 완전 파괴할 최첨단 정밀유도무기”
사거리 180→300km, KTSSM-Ⅱ 천무 차량 탑재…북한 전역(全域) 사정권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는 18일 유사시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의 장사정포 진지와 지휘부 시설 등을 짧은 시간 내에 동시·정밀 타격할 수 있는 전술지대지유도무기(Korean Tactical Surface to Surface Missile, 이하 KTSSM)를 일선 부대에 작전 배치했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KTSSM의 작전 배치를 통해 단시간 내에 적의 장거리 화력을 완전히 궤멸시킬 수 있는 압도적인 능력을 갖춰 유사시 적의 도발 의지를 완전히 분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軍은 굳건한 한·미 연합 방위태세 아래 북한의 다양한 군사 활동을 예의주시하며,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다”고 밝혔다.

KTSSM의 사거리는 약 180km로서 관통형 열압력탄두를 탑재해 지하(地下)로 수 m까지 관통할 수 있으나, 기존의 단거리 탄도미사일(현무-Ⅱ, 300km) 보다는 사거리가 짧다. 사거리가 짧은 KTSSM을 별도로 개발한 이유는 유사시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수량으로 지하에 있는 다수의 표적을 파괴하기 위함이다. 즉, 현무-Ⅱ계열의 탄도 미사일보다는 사거리가 짧지만, 가격이 절반 정도이기에 대량 작전 배치가 가능하다. 현무-Ⅱ가 유사시 북한의 후방 지역에 있는 주요 시설을 타격하는 용도라면, KTSSM은 북한 전방 지역의 장사정포 진지 파괴용이다.
 
 
품질인증사격시험중인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 사진=합참
 
 
KTSSM은 천둥을 뜻하는 순우리말인 ‘우레’ 또는 ‘장사정포 킬러’라고 불린다.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의 장사정포(170·240mm, 방사포 등)를 짧은 시간에 많이 파괴할 수 있는 첨단 정밀유도무기다.

2010년 1월 연평도 포격사태 이후 북한이 지하 갱도에 구축한 장사정포 진지를 파괴할 목적으로 국내에서 개발을 시작해 2019년도에 개발을 완성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국의 군용 위치 정보시스템(GPS) 300여 개에 대한 구매승인이 나지 않으면서 개발 사업이 4년이 지체됐고, 지난해 전력화가 완성됐다.

軍은 KTSSM의 현재 사거리인 약 180km를 300km로 늘리고, 천무 다연장로켓 시스템에 탑재할 수 있는 KTSSM-Ⅱ를 개발하고 있다. KTSSM-Ⅱ 사거리가 300km로 늘어나면, 경기·강원도 일대에서 발사할 경우, 함경북도, 자강·양강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북한 전역(全域)을 사정권에 둘 수 있다.

KTSSM-Ⅱ는 열압력탄두를 사용해 지하시설을 뚫고 파괴할 수 있으며, 고폭탄두를 탑재할 경우, 탄약고 및 종심(縱深·최전선에서 후방부대까지 이르는 선)에 있는 적 지휘소, 비행장, 방공포대, 보급거점 등을 파괴할 수 있다.

또한, 軍은 바퀴가 8개인 천무 다연장로켓 발사 차량을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여기에 KTSSM-Ⅲ 개발을 통해 현무 계열의 탄도 미사일과 유사한 형태를 지닌 바퀴 10개짜리의 발사 차량에 발사관 2개를 탑재한 형태, 유도기능 및 성능도 이전보다 향상된 무기체계 개발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노력은 ‘한국형 3축 체계’를 조기에 완비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김성진 국방전문 기자 btnk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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