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사관후보생(ROTC)의 ‘해외 글로벌-리더십 함양 프로그램’ 연수 본격화

입력 : 25.02.04 11:22|김성진 |댓글 0
대한민국ROTC중앙회, 2013년 처음 시작…매년 예산(0.96억원) 지원
국방부, 2025년부터 매년 예산(1억원) 지원
육군학생군사학교, 선발과정 주도…제도·처우 개선 노력 계속


대한민국ROTC중앙회(이하 중앙회)·육군학생군사학교(이하 학군교)가 진행하는 학군사관후보생(이하 ROTC)들의 ‘해외 글로벌-리더십 함양 프로그램’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중앙회·학군교는 지난 3일부터 2~3주간 ROTC들을 대상으로 하는 ‘2025년 해외 글로벌-리더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후보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축적함과 동시에 한-미 교류 활성화로 양국 간 우호 증진 등을 비롯한 한미동맹 강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앙회장(노행식, 21기)을 비롯한 집행부는 3일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후보생들에 대한 환송 행사를 진행했다.

2013년 중앙회에서 처음 시작한 ‘해외 글로벌-리더십 함양 프로그램’은 ROTC들의 글로벌-리더십을 함양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다음 해인 2014년 미국 텍사스 A&M 대학교가 프로그램에 처음으로 동참하면서 지난해까지 매년 40여 명이 혜택을 받았다. 그간 ‘해외 글로벌-리더십 함양 프로그램’에 참여한 ROTC 인원(연수생)은 총 371명이다.

연수생들은 샌안토니오 텍사스대학교(이하 UTSA)에 80명, 조지아 군사대학교(이하 GMC)에 8명이 참가하게 되며, 美 후보생들과 1:1 멘토링, 체력단련, 사전에 검증된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 주변의 軍 관련 문화유적지를 방문하는 등 참여 영역도 넓어지고 있다. 군종(軍種)별로 보면, 육군은 82명, 해·공군 각 2명, 해병대 2명을 비롯해 총 88명이 선발됐다.
 
 
사진=육군본부
 
 
학군교는 참가할 우수 인재 선발을 전담하고 있으며, 학업성적, 체력단련, 어학 능력 등의 기준이 엄격하다. 지난 1월엔 UTSA·GMC 측과 협조를 통해 교육 내용도 다변화하였다. 연수생들은 대학교별 프로그램 일정에 맞춰 UTSA는 3주간, GMC는 2주간 체류하며, 美 후보생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중앙회는 지난해부터 국방부와 직접 협의하여 올해부터 예산 1억 원을 지원받고 있다. 매년 중앙회에서 지원하는 예산과 합치면, 1.96억 원으로 늘어나면서 선발 규모도 더 늘어나는 효과를 가져왔다.

노행식 중앙회장은 “이 프로그램은 후보생들의 질적 사고(思考)를 향상하고, 스스로 여건을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후보생들이 미국의 선진 군사문화를 이해하고, 글로벌-리더십 프로그램과 그들의 know-how를 습득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ROTC 장교로 성장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호 학군교장은 “후보생들이 해외 글로벌-리더십 함양 프로그램을 통해 학군장교로서 자긍심과 사명감을 더욱 굳건히 다졌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우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처우 개선 등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진 국방전문 기자 btnk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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