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제주 무역수지 850만 달러 흑자

입력 : 25.09.18 17:58|정영훈 |댓글 0
수출 174.2% 증가한 4133만 달러
수입 10.7% 증가한 3283만 달러


지난당 제주지역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74.2% 급증하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출액은 4133만 달러로 역대 월간 최대 실적을 다시 썼으며, 무역수지도 흑자로 전환됐다.

18일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에 따르면 2025년 8월 제주 수출은 4133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174.2% 증가했다. 이는 지난 7월 기록한 3250만 달러를 한 달 만에 넘어선 수치로, 두 달 연속 역대 최고 월 수출액을 경신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수출 증가율이 1.2%에 그친 것과 비교해 제주 수출 증가세는 두드러졌다.

수입은 3283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0.7%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85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두 번째 월간 흑자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88.1% 증가한 2520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61%를 차지했다. 주요 수출국은 홍콩(2299만 달러), 베트남(111.9만 달러), 대만(82.1만 달러), 인도네시아(6.4만 달러) 순이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
 
 
항공기부품은 노르웨이로의 단일 수출만으로 601만 달러를 기록하며 8월 수출국 순위 2위에 올랐다. 의약품 수출도 876만 달러로 223.0% 증가해 11개월 연속 세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다.

농림수산물 수출은 524만 달러로 4.1% 증가했다. 수산물은 넙치와 연체동물류 수출 호조에 힘입어 20.6% 증가한 37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농산물은 종자류와 사탕과자류 수출이 늘었으나 음료, 주류, 채소류 수출이 감소하며 전체적으로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화장품 수출은 36.4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90.8% 증가하며 반등했다.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러시아, 베트남 등으로 신규 수출이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홍콩이 반도체와 의약품 수출 증가에 힘입어 232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26.1% 늘었다. 중국은 의약품과 동스크랩, 종자류, 사탕과자류 수출 확대에 따라 199.1% 증가한 263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은 반도체 수출 감소 영향으로 전체 수출이 7.9% 줄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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