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인도네시아에 16대 수출 예정

입력 : 26.03.19 17:35|정영훈 |댓글 0

연내 양산을 앞둔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가 공동 개발국인 인도네시아에 처음으로 수출될 전망이다.

19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이달 말 예정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인도네시아 정부 간 KF-21 16대 도입을 위한 협약 체결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세부 금액 조율을 거쳐 상반기 중 본계약이 체결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계약이 성사되면 국내 기술로 개발한 초음속 전투기의 첫 해외 수출 사례가 된다.
 
 
KF-21 무장비행시험 모습. 사진=KAI 
 
 
인도네시아는 애초 공동 개발 완료 이후 총 48대를 도입하는 양해각서(MOU)를 맺었으며, 이번에는 이 가운데 16대를 우선 구매하는 방안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는 초기 1조6000억원 규모의 사업 분담금을 부담하기로 했으나, 이후 분담금 축소와 기술 이전 범위 조정을 요청했고 우리 정부는 이를 6000억원 수준으로 조정한 바 있다.

KF-21 체계개발사업은 공군의 노후 전투기 F-4와 F-5를 대체하기 위해 추진된 4.5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이다. 2015년부터 2026년까지 약 8조1000억원이 투입되며,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양산에 8조4000억원이 추가로 소요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6조5000억원 규모다.

KF-21은 지난 1월 시험비행을 마쳤으며 현재 체계개발 마무리 단계에 있다. 방위사업청은 상반기 중 체계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양산 1호기를 공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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