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생산자물가 0.6% 상승…다섯달째 오름세

입력 : 26.02.24 09:21|정영훈 |댓글 0

반도체와 1차 금속 등 중간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생산자물가가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D램 등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면서 생산자물가 상승폭은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2.50(2020년=100)으로 전월 대비 0.6포인트(p)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9%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농산물(1.4%)과 축산물(0.9%) 상승 영향으로 전월 대비 0.7% 올랐다. 세부 품목 가운데 호박은 41.4%, 쇠고기는 6.8% 상승했다. 반면 냉동오징어는 19.8% 하락했다.
 
 
그래픽=정호석 기자
 
  
공산품은 컴퓨터·전자·광학기기(1.8%), 1차 금속제품(3.0%), 화학제품(0.8%) 상승 영향으로 0.6% 올랐다.

특히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D램은 49.5%, 플래시메모리는 9.9% 상승했다. 1차 금속제품에서는 은괴와 동1차정련품이 각각 43.6%, 11.0% 올랐다. 화학제품 중 황산과 부타디엔도 각각 15.9%, 26.7% 상승했다.

반면 혼합소스(-10.4%), 레토르트식품(-1.4%) 등 음식료품 가격은 하락했고, 경유(-5.1%)와 휘발유(-6.0%) 등 석탄·석유제품 가격도 내렸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 부문은 산업용도시가스(2.6%) 상승에도 폐기물수집운반처리(-3.2%) 하락 영향으로 보합을 나타냈다.

서비스업은 금융·보험서비스(4.7%), 운송서비스(0.7%), 사업지원서비스(0.8%), 부동산서비스(0.2%) 상승 영향으로 전월 대비 0.7% 올랐다. 위탁매매수수료는 15.2%, 국제항공여객은 5.3% 상승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가 0.8% 하락했지만 중간재가 0.6% 오르면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국내 출하와 수출품을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과 공산품 상승 영향으로 1.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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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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