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충청권 광공업 생산 엇갈려…충북만 생산·출하·소비 증가

입력 : 26.05.30 09:34|정영훈 |댓글 0

충청권의 4월 산업활동이 지역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충북은 생산과 출하, 소비가 모두 증가한 반면 대전·세종·충남은 광공업 생산이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달 29일 충청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4월 충청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충북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26.4% 증가해 충청권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자부품·컴퓨터·영상 음향통신(95.5%)과 전기장비(56.9%) 등이 증가하며 생산 확대를 이끌었다. 출하도 19.8% 증가했고 대형소매점 판매 역시 3.8% 늘어 생산과 소비가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로도 생산은 3.6%, 출하는 2.0%, 재고는 0.5% 각각 증가했다.

대전은 광공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5.8% 감소했다. 종이제품(20.9%), 화학제품(17.0%) 등은 증가했으나 의료정밀광학(-66.1%), 전기장비(-44.9%) 등이 감소했다. 출하는 6.1%, 재고는 8.8% 각각 감소했다. 다만 대형소매점 판매는 3.2% 증가했고 백화점 판매도 8.3% 늘었다. 전월 대비로는 생산 1.9%, 출하 12.7%, 재고 3.0%가 각각 증가했다.
 
 
그래픽=정호석 기자
 
 
세종은 생산과 소비가 모두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2.1% 줄었고 출하는 5.0%, 재고는 11.5% 각각 감소했다. 전자부품·컴퓨터·영상 음향통신(37.0%)과 자동차(10.0%)는 증가했으나 전기장비(-26.2%), 전기·가스·증기업(-39.2%) 등이 감소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도 3.9% 줄었다. 전월 대비로는 생산 1.0%, 출하 0.3%, 재고 2.9%가 각각 증가했다.

충남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3.9% 감소했고 출하도 4.4% 줄었다. 자동차(-12.0%), 석유정제(-31.9%) 등의 감소가 생산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재고는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5.1% 감소해 충청권에서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생산과 출하가 각각 2.8%, 3.8% 감소한 반면 재고는 11.4% 증가했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대전과 세종, 충북의 광공업 생산이 증가했으나 충남은 감소했다. 출하는 대전·세종·충북에서 증가한 반면 충남은 감소했고, 재고는 4개 시·도 모두 전월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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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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