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산업생산 0.3% 감소…반도체 조정에 제조업 부진

입력 : 26.06.30 09:36|정영훈 |댓글 0
반도체 생산 10%↓


지난 5월 국내 산업활동이 반도체 생산 감소 영향으로 둔화했다. 전산업 생산은 두 달 연속 줄었고 설비투자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면 소비와 건설 실적은 증가 전환했다.

3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5월 전산업생산지수는 117.7(2020년=100)로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지난 4월(-0.4%)에 이어 두 달째 감소세다.

생산 감소는 광공업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3.0% 줄었다. 자동차 생산은 2.7% 늘었고 석유정제(9.8%), 기계장비(2.9%) 등도 증가했지만 반도체 생산이 10.0% 감소하며 전체 흐름을 끌어내렸다. 의약품 생산도 17.5% 줄었다.

반도체 생산 감소는 메모리반도체 중심의 물량 조정과 납품 일정 영향 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됐다. 다만 반도체 생산능력은 전년 동월 대비 11.2% 증가했다.
 
 
그래픽=정호석
 
 
제조업 출하는 감소했다. 반도체와 금속가공, 화학제품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 출하는 전월보다 2.4% 줄었고 내수 출하와 수출 출하도 각각 감소했다. 반면 제조업 재고는 전자부품 등을 중심으로 1.5%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과 전문·과학·기술 분야 호조로 전월 대비 1.3% 늘었다. 금융·보험은 5.9%, 전문·과학·기술은 9.3% 증가했다.

소비는 한 달 만에 회복세를 보였다.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 판매가 0.9%,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가 2.3% 늘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는 3.4% 감소했다.

투자 부문은 부진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 감소 영향으로 0.1% 줄며 두 달 연속 감소했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의 영향으로 9.7% 증가했다.

건설 경기는 개선 흐름을 보였다. 건설기성은 건축(5.1%)과 토목(0.2%) 공사 실적 증가로 전월 대비 3.8% 늘었다.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9.9로 전월보다 0.3포인트(p) 하락하며 4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반면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4.8로 0.7p 상승해 7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Tag
#산업생산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입력
본점: 서울시 신반포로 23길 78-15 스마트미디어센터 (주)제이경제미디어그룹  지점:서울 서초구 잠원동 93-11 서울미디어센터
| 등록번호 : 서울 아 03492  | 청소년보호책임자 정호석 | 등록일자 : 2014.12.19  | 발행인/편집인 : 정영훈 
서울미디어센터, 보도자료 및 광고문의 : 대표전화 :02-6015-0113 FAX : 0504-039-9806  
경제포커스 뉴스 모든 콘텐츠(기사,사진,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nquest@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