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자동차 수출 62.4억 달러 ‘역대 최대’…내수·생산도 동반 증가

입력 : 26.08.13 13:42|정영훈 |댓글 0
친환경차 수출 급증, 북미·EU·중동·아프리카 확대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62억 달러를 넘어서며 7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수 판매와 생산도 증가하며 수출·내수·생산이 모두 늘었다.

산업통상부가 13일 발표한 ‘7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62억38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7.0% 증가했다. 수출 대수는 24만4181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늘었다.

친환경차가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친환경차 수출액은 25억9000만 달러로 25.5% 증가했으며 전체 자동차 수출액의 41.5%를 차지했다. 수출 대수도 8만7671대로 28.6% 늘었다.

전기·수소차 수출액은 9억4000만 달러로 31.9%, 하이브리드는 16억5000만 달러로 22.2% 각각 증가했다. 반면 내연기관차 수출액은 36억5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그래픽=정호석
 
 
지역별로는 북미와 유럽연합(EU)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북미 수출은 32억5400만 달러로 18.0%, EU는 8억8100만 달러로 23.5% 각각 증가했다. 중동 수출도 4억3300만 달러로 12.7% 늘며 8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면 아시아 수출은 4억9700만 달러로 27.1%, 중남미는 2억6500만 달러로 7.4% 각각 감소했다.

생산과 내수 판매도 증가했다.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은 35만2070대로 전년 동월보다 11.3% 늘었다. 내수 판매는 13만9256대로 0.5%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국산차는 10만6978대, 수입차는 3만2278대였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8만4105대로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가 4만6092대로 가장 많았고 전기차 3만5936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073대, 수소차 1004대 순이었다. 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월보다 47.5% 증가했다.

산업부는 주요 완성차 4개사 및 자동차 관련 기관들과 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자동차산업 전망과 미래차 전환, 부품산업 경쟁력 강화, 완성차·부품업계 상생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업계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생산 기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와 업계는 미래차 중심의 산업 전환과 자동차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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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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