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제주 무역수지 118만 달러 흑자

입력 : 25.10.17 16:41|정영훈 |댓글 0
수출 188.2% 증가한 3830만 달러
수입 40.7% 늘어난 3692만 달러


지난달 제주지역 월간 수출 증가율이 무역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가 17일 발표한 ‘2025년 9월 제주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8.2% 증가한 3830만 달러, 수입은 40.7% 늘어난 3692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무역수지는 118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올해 들어 세 번째 월간 흑자를 나타냈다.

이번 수출 급증은 반도체가 주도했다. 9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46.1% 증가한 2850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74.8%를 차지했다. 주요 수출국인 홍콩으로의 반도체 수출이 450.6% 증가한 2703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인도네시아와 오스트리아 등으로 수출 시장도 확대됐다.

농림수산물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5.8% 증가한 527만7000달러로 집계됐다. 수산물은 넙치 수출이 4.1% 증가한 264만4000달러를 기록했고, 전복·소라·조개 등 연체동물이 116.1% 늘어나 전체 수산물 수출은 33.7% 증가한 387만8000달러를 나타냈다.
 
 
자료=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
 
 
농산물 부문에서는 곡실류 수출이 197.3% 증가한 8만7000달러, 사탕과자류는 1447.7% 급증한 21만6000달러를 기록했다. 음료와 주류도 각각 7.9%, 101.1% 증가했다.

의약품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32.7% 급증한 93만3000달러로 집계되며 12개월 연속 세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다. 기존 중국 중심 수출에서 벗어나 베트남, 일본, 브라질 등으로 판로가 확대됐다. 화장품 수출은 3.3% 증가한 33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홍콩이 반도체와 수산가공품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444.5% 증가한 2735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동원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장은 “이번 9월 수출 실적은 반도체 고성장을 중심으로 농수산물과 의약품 등 주요 품목이 함께 선전한 결과”라며 “특정 시장이나 품목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유망 시장과 신규 바이어 발굴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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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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