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역 수출이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하며 무역수지 흑자 규모를 확대했다.
17일 청주세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충북의 수출액은 32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5.6% 증가했다. 수출은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수입은 6억3200만 달러로 0.4% 증가에 그쳤고,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5억68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63.6% 늘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21억6700만 달러로 83.1% 증가하며 전체 수출의 59.7%를 차지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고도화 수요 확대에 따른 글로벌 시장 회복 흐름이 충북 수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별 수출은 대만이 18억7400만 달러로 146.1% 급증하며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동남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도 22억 달러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미국 수출은 2억2600만 달러로 14.7% 감소했고, 중국 수출 역시 4억2000만 달러로 13.2% 줄었다.
시·군별 수출 실적은 청주시가 26억1600만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진천군(1억6500만 달러), 음성군(1억4900만 달러), 충주시(9700만 달러), 증평군(76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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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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