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부산 무역수지 6000만 달러 적자…두 달 연속 역성장

입력 : 25.07.16 15:00|정영훈 |댓글 0
수출10.1% 줄어든 11억1900만 달러
수입 1.6% 증가한 11억7900만 달러


지난달 부산의 수출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무역수지도 적자를 이어갔다.

16일 부산세관이 발표한 ‘2025년 6월 부산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6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1% 줄어든 11억1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은 1.6% 증가한 11억7900만 달러를 기록, 무역수지는 60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적자다.

품목별로는 선박(-61.7%), 승용차(-37.2%), 기계·정밀기기(-12.3%) 등이 일제히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 부진을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중국(5.9%)만 증가했을 뿐, 유럽연합(-26.1%), 동남아(-15.2%), 미국(-11.8%) 등 주요 교역처는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수입은 소비재가 13.0% 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특히 가전제품(43.1%), 어류(23.4%) 등이 두드러진 반면 승용차(-27.2%), 곡물(-2.2%)은 줄었다. 원자재의 경우 연료(112.8%), 광물(59.0%)은 늘었지만 철강재(-19.8%), 유지(-14.2%) 등이 감소해 전체적으로 3.0% 줄었다. 자본재 역시 2.7% 감소했다.

지역별 무역수지를 보면 중국(-25억9000만 달러), EU(-4000만 달러), 일본(-1600만 달러)에서 적자가 발생한 반면, 미국(12억 달러), 동남아(6400만 달러), 중남미(2700만 달러)에서는 흑자를 유지했다.

부산의 수출은 5월(-9.8%)에 이어 6월에도 두 자릿수 감소세를 이어가며 올 하반기 들어 뚜렷한 하락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주력 산업 경쟁력 약화, 교역처 다변화 한계, 글로벌 수요 침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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