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대구·경북 광공업 생산 희비 엇갈려···대형소매점 판매 동반 감소

입력 : 25.09.30 16:26|정영훈 |댓글 0

대구와 경북의 지난달 산업활동이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대구는 생산과 건설수주가 모두 증가했지만, 경북은 두 부문 모두 감소했다. 반면 대형소매점 판매는 두 지역이 나란히 부진했다.

30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8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광공업 생산지수는 109.5(2020=100)로 전년동월대비 2.0%, 전월대비 3.0%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증기업(약 54%), 전자·통신(약 21%), 자동차(6.8%) 등이 증가한 반면, 섬유제품(-10.6%), 기계장비(-9.5%), 의료정밀광학(-12.6%)등은 감소했다.

경북의 광공업 생산지수는 100.7로 전년동월대비 0.6% 줄었고 전월대비 0.9% 늘었다. 금속가공, 전기·가스·증기업, 의료정밀광학 등이 증가했으나 1차금속, 전자·통신, 자동차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그래픽=주은승
 
 
소비 부문에서는 두 지역 모두 감소세가 뚜렷했다. 대구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97.9로 전년동월대비 7.6% 하락했다. 백화점은 2.3%, 대형마트는 14.2% 줄었다. 품목별로는 의복, 오락·취미·경기용품 등은 늘었으나 가전제품, 음식료품, 화장품, 신발·가방 등은 감소했다.

경북의 판매액지수는 78.0으로 전년동월대비 16.0% 감소했다. 대형마트 판매가 17.7% 줄었고, 오락·취미·경기용품 등은 소폭 늘었으나 음식료품, 의복, 화장품, 가전제품, 신발·가방 등은 모두 하락했다.
 
 
그래픽=주은승
 
 
건설 부문에서는 지역별로 명암이 갈렸다. 대구의 건설수주액은 871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79.5% 증가했다. 발주자별로 공공부문이 47.7%, 민간부문이 109.6% 늘었고, 공종별로는 건축 62.1%, 토목 295.8% 각각 증가했다.

반면 경북의 건설수주액은 303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2.4% 감소했다. 공공부문은 10.4% 늘었으나 민간부문은 45.1% 급감했다. 공종별로는 건축이 65.2%, 토목이 11.7% 각각 줄었다.

전국 건설수주액(15조9722억원)에서 대구의 비중은 0.5%, 경북은 1.9%로 집계됐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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