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제주지역 수출 증가율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수입 증가로 무역수지는 적자를 나타냈다.
18일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가 발표한 ‘2025년 11월 제주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2.6% 증가한 4038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17개 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로, 전국 평균 수출 증가율(8.4%)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반면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43.8% 증가한 4279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11월 제주 무역수지는 2418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28.3% 증가한 2295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반도체는 홍콩과 대만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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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물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1% 감소한 693억7000 달러로 집계됐다. 수산물은 기타 수산가공품 수출이 증가했으나, 주력 품목인 넙치 수출이 줄며 전체 수산물 수출은 0.4% 감소한 380만 달러를 기록했다. 농산물은 주류 수출이 늘었지만 채소류와 과실류 부진으로 전체 수출이 28.1% 감소한 299억6000만 달러에 그쳤다.
의약품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27.6% 증가한 123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동괴 및 스크랩과 화장품 수출도 각각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홍콩이 반도체와 곡실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226.3% 늘어난 1890만 달러로 수출 1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항공기 부품과 반도체 수출이 크게 늘며 237.0% 증가한 743억20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중국은 동괴 및 스크랩과 의약품 수출 호조로 175.5% 증가한 399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만은 반도체 수출 증가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일본은 넙치 수출 증가로 소폭 늘어난 반면 베트남은 반도체 수출 감소로 전체 수출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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