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기경기전망 악화…전월비 0.7p 하락한 75.0

입력 : 25.05.29 13:19|정영훈 |댓글 0
4월 평균 제조업 가동률 70.7%…전월비 0.1%p↓


오는 6월에도 중소기업 경기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25년 6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5.0으로 집계돼 전월(75.7)보다 0.7포인트(p), 전년 동기(79.4) 대비 4.4p 하락했다.

SBHI는 10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경기 호전, 미만이면 악화를 의미한다. 이번 수치는 2023년 4월(81.0) 이후 1년 넘게 80을 넘지 못한 상태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1.0p 하락한 79.8을,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0.4p 하락한 73.0으로 나타났다. 건설업(66.2)은 전월대비 6.9p 하락했지만 서비스업(74.4)은 전월대비 0.9p 상승했다.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제조업 중에서는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74.3→84.4, 10.1p↑) △음료(92.1→98.7, 6.6p↑)를 비롯 8개 업종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반면 △기타(80.6→72.2, 8.4p↓)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86.8→80.7, 6.1p↓) 등 15개 업종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73.1→66.2)이 전월 대비 6.9p 하락했고 서비스업(73.5→74.4)은 전월 대비 0.9p 상승했다.

항목별로는 수출(81.6→86.1), 내수판매(74.3→74.9), 영업이익(71.9→72.6) 등이 소폭 개선됐지만, 자금 사정은 75.1에서 74.9로 하락했다. 특히 고용 수준은 역계열 지표로, 96.0에서 96.3으로 상승해 향후 고용 여건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소기업들은 5월 기준 경영상 애로사항으로 ‘매출 부진’(61.9%)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인건비 상승(34.4%) △원자재 가격 상승(29.3%) △업체 간 경쟁 심화(26.9%) 순으로 응답했다.

4월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0.7%로 전달보다 0.1%p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소기업이 67.0%로 전월 대비 0.3%p 하락했으며, 중기업은 74.8%로 0.2%p 상승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최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0.8%로 대폭 하향 조정한 바 있어 중소기업 경기 회복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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