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인천지역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했으나 무역수지는 흑자를 유지했다.
15일 인천본부세관이 발표한 ‘2025년 11월 인천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0% 감소한 51억 달러, 수입은 12.3% 줄어든 45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5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다.
품목별로 보면 승용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7.1% 증가하며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신차 수출은 19.0% 감소해 4개월 연속 줄었지만, 중고차 수출이 106.1% 늘며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영향이다. 의약품(18.2%)과 기계류·정밀기기(3.6%)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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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인천지역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20.7% 감소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철강제품(-8.5%), 무선통신기기(-12.4%), 석유제품(-43.0%) 등 주요 품목도 일제히 감소했다.
수출 대상국별로는 베트남(12.7%), 유럽연합(7.4%), 독립국가연합(77.4%), 대만(23.7%)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중국은 33.1% 줄며 9개월 연속 감소했고, 미국도 23.5% 감소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입은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기계류·정밀기기(10.9%)와 화공품(33.9%) 수입은 늘었지만, 반도체(-39.1%), 가스(-8.7%), 원유(-5.6%), 광물(-8.0%), 수송장비(-7.3%) 등은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소비재(23.8%)와 원자재(2.6%) 수입이 증가한 반면 자본재 수입은 26.3% 줄었다.
국가별 수입은 미국(21.5%)과 중동(97.5%)에서 증가했으나, 대만(-19.9%), 중국(-9.3%), 호주(-36.2%), 일본(-13.6%), 중남미(-20.6%), 유럽연합(-9.0%) 등에서는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인천항을 통한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은 30만7000TEU(전국 비중 11.6%)로 전년 동월 대비 6.7% 증가해 10월 감소세 이후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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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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