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대구·경북 광공업 생산 동반 부진… 소비는 회복세·건설수주는 희비 엇갈려

입력 : 25.11.29 15:44|정영훈 |댓글 0

지난달 대구·경북의 산업 지표가 부문별로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광공업 생산은 두 지역 모두 감소한 반면 소비는 증가했으며, 건설수주는 지역별로 극명하게 엇갈렸다.

28일 국가데이터처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0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광공업 생산지수는 100.2로 전년 동월 대비 15.9%, 전월 대비 15.2% 감소했다. 의료정밀광학과 전자·통신은 증가했으나 기계장비, 자동차, 금속가공 등 주력 업종의 감소폭이 컸다. 경북의 생산지수는 98.9로 전년 대비 7.1%, 전월 대비 4.3% 줄었으며 의료정밀광학, 기계·장비수리, 기타제품은 증가했지만 자동차, 1차금속, 전기·가스·증기업 등이 부진했다.
 
 
그래픽=주은승
 
  
출하 역시 감소세가 이어졌다. 대구 출하는 전년 대비 11.4% 줄었고, 경북도 5.9% 감소했다. 재고는 대구가 5.2%, 경북이 1.3% 증가했으며, 재고율은 각각 151.8%, 128.3%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소비 부문은 회복세를 보였다. 10월 대구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10.2로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했다. 백화점은 2.4%, 대형마트는 6.0% 늘었으며 음식료품, 의복, 신발·가방 판매가 증가한 반면 가전제품, 오락·취미·경기용품, 화장품은 감소했다. 경북의 판매액지수는 85.7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고, 대형마트는 9.2% 늘었다. 음식료품, 오락·취미·경기용품, 신발·가방, 가전제품 판매는 증가했지만 의복과 화장품은 감소했다.
 
 
그래픽=주은승
 
 
건설수주는 지역 간 흐름이 극명하게 갈렸다. 대구의 건설수주액은 306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7.9% 증가했다. 공공부문은 학교·병원·상하수도 등에서 감소했으나, 민간부문에서 신규·재개발 주택과 공장·창고 수주가 크게 늘어 전체 증가를 견인했다. 건축부문도 민간 주택·공장 중심으로 229.4% 증가했다. 반면 경북의 건설수주는 2688억원으로 전년 대비 54.9% 감소했다. 공공·민간 모두 감소했고, 건축은 85.4%, 토목은 28.7% 줄어 전반적인 건설경기 위축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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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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