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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70세 이상 비임금근로자 증가…3년 만에 반등

기사승인 26-11-0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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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와 70세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자영업자가 늘면서 국내 비임금근로자 수가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체 취업자에서 비임금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14년 만에 상승했다. 최근 창업한 자영업자 10명 중 3명 이상은 초기 사업 자금으로 500만원 미만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비임금근로자는 662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7만1000명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는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를 포함한다.

비임금근로자 수는 2023년 672만4000명에서 2024년 665만7000명, 2025년 655만4000명으로 2년 연속 감소하다 올해 반등했다. 전체 취업자 중 비임금근로자 비중도 22.7%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대비 상승은 2012년 이후 14년 만이다.

자영업자 유형별로는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148만1000명으로 4만7000명 늘었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도 430만3000명으로 6만2000명 증가했다. 반면 무급가족종사자는 84만1000명으로 3만7000명 줄었다.
 
 
비임금근로자 수는 2023년 이후 2년 연속 감소하다 2026년 8월 662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7만1000명 늘며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래픽=정호석
 
 
연령별로는 30대 비임금근로자가 5만5000명 늘어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70세 이상도 2만3000명 증가했으며, 해당 연령층의 비중은 14.6%로 2007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15~29세 청년층도 2만4000명 늘었다. 반면 40대는 3만5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이 7만5000명 증가해 가장 큰 폭의 변화를 보였다. 2013년 산업분류 개편 이후 최대 증가 규모다. 전문·과학·기술업은 2만5000명, 운수·창고업과 예술·스포츠업은 각각 2만명 늘었다. 농림어업은 9만4000명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고, 숙박·음식점업과 제조업도 각각 4만7000명, 3만8000명 감소했다.

최근 1년 이내 창업한 자영업자의 사업 준비 기간은 1~3개월 미만이 47.0%로 가장 많았다. 전년보다 2.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창업 동기는 '자신만의 사업을 직접 경영하고 싶어서'가 70.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임금근로자로 취업이 어려워서'라는 응답도 21.7%로 나타났다. 취업난으로 창업을 선택했다는 비중은 전년보다 3.8%포인트 상승했다.

초기 사업 자금은 500만원 미만이 35.2%로 가장 많았다. 500만~2000만원 미만은 19.8%, 5000만~1억원 미만은 17.3%, 2000만~5000만원 미만은 16.8%였다. 신규 자영업자의 55.0%가 2000만원 미만으로 사업을 시작한 셈이다.

비임금근로자의 평균 사업 운영 기간은 15년 2개월로 전년 동월보다 3개월 줄었다. 현재 일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응답은 86.6%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자영업자의 국민연금 가입률은 83.3%로 1.4%포인트 올랐으며, 2013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았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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