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주·전남 소비·수출 부진…광주는 실업률↑ 전남은 ↓
제조업 생산 광주 13.7%↑…전남 2.0%↓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17일 발표한 '2월 중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 지역 모두 소비·건설·수출 등 수요 측면에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광주는 제조업 생산이 늘었지만 실업률이 소폭 상승했고, 전남은 생산과 수요 모두 줄었으나 실업률은 개선됐다. 광주 지역의 2월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트레일러(15.7%)와 전기장비(15.5%)의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13.7% 증가했다. 그러나 백화점(-10.6%), 대형마트(-25.4%) 등의 부진으로 소비는 17.1% 감소했고, 건설투자도 67.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에선 미분양 아파트가 1369호로 전월 대비 135호 증가했으며,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416호로 거
정영훈 2025-04-17
3월 울산 수출 4.6% 증가…LNG선 등 214.7% 늘어
수출 4.6%↑ 78억4000만달러
17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3월 울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울산의 3월 수출액은 전년 같은 달보다 4.6% 증가한 78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수출액 582억 달러의 13.5%를 차지하는 규모다. 같은 기간 수입은 6.9% 증가한 55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무역수지는 23억4000만 달러 흑자로 2014년 10월 이후 126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울산의 수출 품목 중에서는 석유제품, 화학제품, 자동차 등 주요 품목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선박 수출의 대폭적인 증가가 전체 수출 실적을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자동차 수출은 13억66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9% 감소했다. 특히 최대 수출국인 미국으로의 수출이 13.5% 줄어든 11억4800
정영훈 2025-04-17
부산 제조업 ‘이중고’… 내수침체에 트럼프발 관세 직격탄, 2분기 경기 ‘경고등’
2025년 2분기 부산 지역 제조업 경기에 경고등이 켜졌다. 고환율과 내수 부진이라는 구조적 문제에 더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까지 더해지면서 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17일 부산상공회의소가 지역 제조업 25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2분기 부산지역 제조업 경기전망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분기 BSI는 68로, 기준치인 100을 크게 밑돌며 1분기에 이어 또다시 60대에 머물렀다. 제조업경기전망지수(BSI)는 기준치 100 이상이면 경기 호전을, 미만이면 악화를 의미한다. 경영부문별로는 매출(70), 영업이익(67), 설비투자(71), 자금사정(66) 등 전 부문에서 기준치를 하회했다. 업종별로도 내수부진
정영훈 2025-04-17
부산 3월 수출 4.7% 감소…무역수지는 9개월 만에 흑자
지난달 부산지역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하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수입 증가세 둔화에 힘입어 무역수지는 9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15일 부산본부세관이 발표한 '2025년 3월 부산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12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해 3월보다 4.7% 감소한 수치다. 수출은 지난해 12월 -2.5%, 올해 1월 -1.2%, 2월 -2.8%에 이어 4개월 연속 감소했다. 부산지역 월별 수출액 및 증감률. 자료=부산본부세관
정영훈 2025-04-15
대구·경북 3월 무역수지 흑자 21억 달러…전년比 47.6% 증가
수출 38억4천만달러…전년比 0.1%↓
대구·경북 지역의 3월 수출입 실적이 동반 감소한 가운데,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두 달 연속 확대되며 전년 대비 47.6% 증가한 21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5일 대구본부세관이 발표한 ‘3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지역 전체 수출은 38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감소했으며, 수입은 17억3000만 달러로 28.6% 줄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큰 폭으로 개선되며 21억1000만 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대구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0% 줄어든 7억1000만 달러, 수입은 6.5% 감소한 5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2억 달러 흑자를 나타냈지만, 이는 전년보다 25.9% 줄
정영훈 2025-04-15
인천항 1분기 물동량 7.7% 감소…IPA, 비상 대응체계 마련
인천항만공사(IPA)는 14일 인천 연수구 공사 사옥에서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 4개사와 함께 '인천항 수출입 물류 활성화 TF 회의'를 열고, 올 1분기 물동량 감소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1분기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80만TEU를 기록함에 따라, 물동량 회복을 위한 비상 대응체계에 나섰다. 지난해 인천항은 연간 355만TEU의 물동량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올해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무역 강화, 고환율, 내수 침체 등의 복합적인 대외 여건 악화로 감소세로 전환했다.
정영훈 2025-04-14
광주 소매유통업, 경기침체 ‘장기화’…내수 부진에 업계 ‘비상’
광주지역 소매유통업계의 경기 악화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기 전망지수가 11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도는 가운데, 소비심리 위축과 내수 침체로 체감 경기는 더욱 얼어붙고 있다. 광주상공회의소는 광주지역 47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2분기 경기전망조사에서 소매유통업경기전망지수(RBSI)가 72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분기(85)보다 13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2022년 하반기 이후 11분기 연속 기준선인 100을 밑도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경기 침체의 주된 원인으로는 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악화가 꼽혔다. 여기에 더해 국내 정치 불확실성, 환율 상승, 미국 수입관세 부과,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의 영향 확대 등 복합적인 외부 요인이 부정적인 전망을 가속
정영훈 2025-04-09
부산 수출기업 72% “트럼프 2기 통상정책, 수출에 부정적”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본격화될 보호무역주의 정책에 대해 부산 지역 수출기업들이 수출 감소를 우려하며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7일 부산상공회의소가 지역 내 수출 상위 177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트럼프 2기 통상정책 영향 및 대응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71.8%가 통상정책 변화가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수출 증가를 기대하는 기업은 24.1%에 그쳤다. 대미 수출 감소를 가장 크게 우려한 품목은 철강, 자동차 부품, 기계 등으로 나타났다. 철강선 제조업체 A사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철강 쿼터제로 피해를 입은 데 이어, 2기에서도 추가 관세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자동차 부품업체 B사는 현지 생산 확대가 필요하
정영훈 2025-04-08
농협, 국산 참외 첫 베트남 수출…동남아 신시장 개척 신호탄
농협경제지주가 경북 성주군 월항농협과 손잡고 국산 참외를 처음으로 베트남에 수출했다고 7일 밝혔다. 그간 일본, 홍콩, 호주, 대만 등지로 주로 수출되던 국내산 참외가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수출은 지난 3월 실시된 시범 수출에 이은 정식 추가 발주로, 현지 시장에서 한국산 참외의 품질과 상품성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결과로 평가된다. 수출된 참외는 NH농협무역을 통해 베트남 내 이온마트와 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 유통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장지윤 농협경제지주 식품지원부장(왼쪽 열두번째)
정영훈 2025-04-07
고흥 유자차, 53t 체코 수출길 올라
전남 고흥군이 지역 특산물인 유자차를 체코에 수출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고흥군은 두원농협 유자 가공 사업소에서 공군영민 수와 두원농협 및 원인터내셔널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 유자차 수출 상차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고흥 유자차 체코 수출은 2022년 고흥군 농수산물 유럽시장 수출개척단의 후속 조치로, 53t 규모에 14만 달러(한화 2억1000만원)이다. 체코 플젠에 위치한 식품원료 전문 무역회사 SV. Martin s.r.o가 고흥 유자차를 수입해 현지 카페 및 식음료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정영훈 202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