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9월까지 국세 95.4조원 더 걷혀…반도체 호황에 법인세 급증
1~9월 국세 385조, 진도율 80.5%
올해 9월까지 국세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조원 넘게 늘었다. 반도체 기업의 실적 개선으로 법인세가 크게 증가한 데다 증시 거래대금과 부동산 거래량 확대 등이 소득세와 증권거래세 증가로 이어졌다. 재정경제부가 30일 발표한 '2026년 9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9월 누계 국세수입은 385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5조4000억원 증가했다. 9월 한 달간 국세수입은 55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조4000억원 늘었다. 이 가운데 법인세 증가액이 23조6000억원으로 전체 증가분의 약 90%를 차지했다. 법인세는 1~9월 누계 기준 127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1조9000억원 증가했다.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영업실적이 개선되면서 중간예
정영훈 2026-10-30
8월 은행 대출 연체율 0.69%…9년 10개월 만에 최고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기업과 가계대출에서 모두 상승하며 9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고금리와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가계 신용대출 등 취약 부문을 중심으로 부실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8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8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69%로 집계됐다. 전월 말 0.63%보다 0.06%포인트 상승했으며, 지난해 같은 달의 0.61%와 비교하면 0.08%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2016년 10월 0.8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은행권 연체율은 지난 7월에 이어 8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원화대출 연체율은 최근 상승 흐름이 뚜렷
정영훈 2026-10-23
대미 흑자 1000억 달러 돌파 눈앞…트럼프 통상 압박에 정부 부담
1~9월 847억 달러, 역대 최대
올해 우리나라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른 반도체와 전력기기 수출 호조가 전체 흑자 규모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미국의 통상 압박이 다시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18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우리나라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84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미 종전 연간 최대 흑자였던 2024년의 556억 달러를 3분기 만에 291억 달러 웃돈 수준이다. 연말까지 1000억 달러를 넘어서려면 남은 3개월 동안 153억 달러의 흑자를 추가로 기록해야 한다. 월평균으로는 51억 달러 수준으로, 올해 1~9월 월평균 흑자가 약 94억 달러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달성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대미 무역흑자는
정영훈 2026-10-18
IMF, 韓 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내년 2.2%↑
40년 만에 2년 연속 상승세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올해 2%대를 회복한 뒤 내년까지 2년 연속 상승할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이 나왔다.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2년 연속 상승하는 것은 1986~1987년 이후 약 40년 만이다. 18일 IMF의 10월 세계경제전망(WEO)에 따르면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지난해 1.94%에서 올해 2.14%, 내년 2.20%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0.20%포인트, 내년에는 0.06%포인트 상승하는 것이다. 올해 전망치는 2021년 2.23%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잠재성장률은 노동력과 자본, 기술 등 생산요소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물가를 크게 자극하지 않고 달성할 수 있는 성장률로, 한 나라 경제의 기초 체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IMF는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
정영훈 2026-10-18
9월 수입물가 1.7% 상승…국제유가 급등에 4개월 만에 상승 전환
원·달러 환율 하락에 수출물가 0.8%↓…두 달 연속 하락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수입물가가 넉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원·달러 환율 하락이 상승폭을 일부 상쇄했지만 원유를 비롯한 원재료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물가 부담이 커졌다. 반면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물량과 수출금액이 크게 늘면서 교역 여건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6년 9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9월 원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159.37(2020년=100)로 전월보다 1.7%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지난 5월 0.2% 오른 뒤 6월(-4.2%), 7월(-1.0%), 8월(-2.2%) 연속 하락했지만 9월 다시 상승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7.6% 높아졌다. 상승세를 이끈 것은 국제유가
정영훈 2026-10-16
정부 “경기 회복 흐름…수출 호조에 투자도 양호”
수출 호조에도 고유가·고용 부진은 부담
정부가 수출 호조와 투자 증가세에 힘입어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동전쟁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과 고유가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 취약계층의 고용 여건 악화 등 민생 부담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재정경제부는 16일 발표한 ‘2026년 10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수출이 큰 폭 증가하고 투자가 양호한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소비는 완만하게 개선되는 등 견조한 경기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지난달과 같은 경기 진단을 유지하면서도 대외 불확실성과 물가·고용 부담을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수출은 반도체와 컴퓨터 등을 중심으로 큰 폭 증가했다. 9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3.5% 늘었고
정영훈 2026-10-16

1∼8월 나라살림 적자 43조…8년 만에 최소
반도채 호황에 나라살림 개선
올해 8월까지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8년 만에 가장 작은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실적 개선에 따른 법인세 증가와 소비·부동산 거래 회복 등에 따른 세수 증가가 재정수지 개선을 이끌었다. 기획예산처가 15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0월호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계 총수입은 529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조원 증가했다. 총지출은 524조7000억원으로 39조3000억원 늘어 총수입 증가폭이 지출 증가폭을 크게 웃돌았다. 국세수입은 329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9조1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법인세가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28조2000억원 늘어난 91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세수 증가를 주도했다. 12월 결산 법인의
정영훈 2026-10-15
IMF, 올해 韓 정부부채 비율 46.1% 전망…4월보다 8.3%p↓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일반정부부채 비율 전망치를 큰 폭으로 낮췄다. 경제성장과 세입 여건 개선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향후 부채비율 상승 폭도 선진국 평균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IMF는 이날 발표한 ‘재정모니터(Fiscal Monitor) 10월호’에서 올해 한국의 일반정부부채 비율을 46.1%로 전망했다. 지난 4월 전망치인 54.4%보다 8.3%포인트(p) 낮춘 수치다. 일반정부부채(D2)는 중앙·지방정부의 국가채무(D1)에 비영리 공공기관 부채를 더한 국제 비교용 재정지표다. 올해 전망치는 주요 7개국(G7) 평균인 123.6%의 37%, 선진국 평균인 107.6%의 43% 수준이다. IMF
정영훈 2026-10-14
9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 73.2…전월보다 0.5p 상승
8월 건설수주 8.1% 감소…민간 부진에 3개월째 감소
국내 건설경기가 수주 감소와 고용 부진, 공사비 상승 등으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공공수주가 증가했지만 민간 부문의 부진이 이어졌고, 건설기업의 경기 회복 기대도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14일 발표한 '월간 건설시장동향(2026년 10월호)'에 따르면 8월 건설수주는 15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1% 감소했다. 전월보다도 10.3% 줄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3년간 8월 평균보다는 2조6000억원 많았다. 공공수주는 제2경춘국도 등 대규모 도로공사 수주에 힘입어 4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했다. 반면 민간수주는 대형 정비사업 수주에도 13.0% 감소한 11조원에 그쳤다. 토목과 비주택 건축
정영훈 2026-10-14
정부, 쌀 초과생산량 6만6000t 전망…대여곡 반납해 시장 격리
공공비축미 40만t 매입…중간정산금 40㎏당 6만원
정부가 올해 쌀 초과생산량을 6만6000t으로 전망하고 정부양곡 대여곡을 올해 생산한 쌀로 돌려받아 시장에서 최대한 격리하기로 했다. 공공비축미 매입과 벼 매입자금 지원을 확대해 수확기 농가의 출하 부담을 줄이고 쌀 수급 안정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2일 양곡수급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6년산 쌀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은 약 346만t이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벼 재배면적과 수급조절용벼 신청면적, 10a당 예상 생산단수 525㎏ 등을 종합해 산출했다. 수요량 전망을 고려한 초과생산량은 전체 생산량의 1.9%인 6만6000t으로 추산됐다. 올해 벼 재배면적은 67만㏊로, 이 가운데 가공용으로 용도를 제한해 사전 격
정영훈 2026-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