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정부, 5개월째 '내수회복 조짐' 반복···"부문별 속도차“
설비투자 10%↑소매판매 -1.9%↓
정부가 다섯달째 수출 중심의 경기 회복세에서 내수 회복 조짐이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가 10개월째 내수가 부진하다는 판단을 내놓으면서 경기진단에 엇박자도 계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기획재정부는 13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 9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안정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견조한 수출·제조업 중심의 경기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며 설비투자·서비스업 중심의 완만한 내수 회복 조짐 속에 부문별 속도 차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지난 5월부터 다섯달 연속 '내수 회복 조짐'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런 평가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국책연구기
정영훈 2024-09-13
2분기 해외직접투자 156억 달러…전년比 2.7% 감소
올해 2분기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 금액이 156억6천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13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해외직접투자'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총투자액 기준 156억6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161억 달러) 대비 2.7% 하락했다. 해외직접투자액은 총투자액 기준 156억천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순투자액은 123억3천 달러로 6.1% 감소했다. 업종별 투자 규모는 금융보험업(53억3천만 달러), 제조업(36억1천 달러), 광업(16억 달러), 정보통신업(13억2천만 달러) 순이었다. 총투자액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광업과 정보통신업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총투자액이 늘었다.  
정영훈 2024-09-13
8월 취업자 12만3000명↑…제조업·건설업 고용 부진 지속
제조업 2개월 연속 감소
8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2개월 연속으로 10만명대에 머물렀다. 내수 부진이 깊어지면서 건설업·제조업의 일자리가 줄어든 영향이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80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만3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5월(8만명)과 6월(9만6000명) 10만명을 하회했다가 7월 17만2000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연초 증가세와 비교하면 둔화된 모습이다. 8월 취업자 수는 연령별로 60세 이상은 전년 동월 대비 23만1000명 늘며 전체 취업자 수 증가를 견인했다. 고령층 일자리 가운데 65세 이상에서는 28만6000명, 70세 이상 11만1000명, 75세 이상 5만2000명 늘었다.
정영훈 2024-09-11
금융권, 추석 연휴 앞두고 중소기업·소상공인에 100조원 공급
정책 기관 21조8천억 원, 은행권 78조8천억 원 집행
금융권이 추석을 맞아 중소·중견기업 등을 대상으로 총 100조6천억 원의 자금 공급에 나선다. 1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금융기관과 은행권은 추석 연휴 민생경제 어려움 해소를 위해 특별대출·보증과 금리 우대 대출을 총 100조6천억 원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 금융기관은 다음 달 3일까지 21조8천억 원 규모의 특별대출 및 보증을 선제적으로 지원한다. 은행별로 최대 0.6%포인트의 금리인하 혜택이 제공된다. 은행권은 추석 연휴 전후로 중소기업·소상공인에 거래기여도, 신용등급 등에 따른 금리우대 등을 반영해 총 78조8천억 원의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금리는 1.0%포인트에서 2%포인트까지 우대받을 수 있다. 각 은
정영훈 2024-09-10
금통위원들, “집값·가계부채 상승에 금리 유지…금리 높일 필요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은 지난달 22일 기준금리를 '전원 일치' 3.50% 동결결정한 이유는 집값 상승과 가계대출 증가를 금리 인하의 걸림돌로 지목했다. 금통위원 6명은 모두 정부 대책의 효과를 확인하겠다면서, 주택시장이 과열 조짐을 나타내고 가계대출 증가세도 확대되면서 기준금리 인하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10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8월 22일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 위원은 "주택가격 오름세와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돼 금융불균형 누증에 대한 우려는 커졌고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외환시장의 경계감도 남아 있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8월 통방회의에서는 이창용 한은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만장 일치로 기준 금리 동결을 의결
정영훈 2024-09-10
KDI "고금리로 내수회복 지연…경기 개선 제약"
두 달 연속 "경기 개선 제약" 평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 경제에 대해 수출은 증가하고 있지만 고금리로 내수가 부진하다고 진단했다. KDI는 9일 발표한 ‘경제동향 9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높은 수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기조로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경기 개선이 제약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KDI의 내수 둔화·부진 진단은 지난해 12월부터 계속되고 있어 지금까지 10개월 째 내수가 부진하다고 판단했다. 수출해 대해서는 ICT(정보통신기술) 품목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11.4% 증가하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경기도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수출과 생산이 높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내수는 미약한 수준에 그치며 경기 개선
정영훈 2024-09-09
현대경제연구원 "수출·내수 양극화, 한국 경제 위험요인"
3분기에도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내수 경기 진작으로 이어지지 않아 한국 경제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내수 회복 모멘텀의 실종 속 수출 경기 회복력의 약화 - 최근 경제 동향과 경기 판단'이란 보고서를 8일 발표했다. 올해 2분기 수출은 전분기와 견줘 1.2% 성장했지만, 민간소비(-0.2%)를 비롯, 건설투자(-1.7%), 설비투자(-1.2%) 등 내수 부문이 하락세를 나타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0.2% 역성장했다. 고금리·고물가, 소득 정체 등 구매력 여건이 개선되지 못하면서 소비 부문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재화 중심의 소비 지표인 7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전월 대비 1.9%, 전년 동월 대비 2.
정영훈 2024-09-08
전국 개인소득 평균 2497만원…서울·울산·대전 '상위권'
1인당 지역총소득, 서울이 울산 첫 역전
기준연도 개편으로 2022년 서울의 1인당 지역총소득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5일 통계청의 '지역소득통계 2020년 기준 개편결과'에 따르면 2022년 서울의 1인당 개인소득은 2819만원으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2022년 전국 1인당 개인소득은 2497만원으로 전년보다 125만원(5.2%) 올랐다. 서울에 이어 울산(2708만원), 대전(2616만원) 등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반면 경상북도(2243만원), 경상남도(2245만원), 제주(2248만원) 등은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정영훈 2024-09-05
8월 소비자물가 2.0%...3년 5개월 만에 최저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를 기록하며 3년5개월 만에 최저 상승폭을 나타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4.54(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0% 상승했다. 2021년 3월 1.9%를 기록한 뒤 3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 2.9%를 기록하며 2%대에 진입한 이후 5월 2.7%, 6월 2.4%, 7월 2.6%에 이어 지난달 2.0%까지 5개월 연속 2%대를 유지했다. 정부는 추가 변수가 없다면 물가 상승률은 연말까지 2% 초반대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품목별로 보면 공업제품 물가가 1.4%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를 0.47%포인트(p) 끌어올렸다. 농·축·수산물은 2
정영훈 2024-09-03
8월 가계대출·주담대 증가폭 모두 '역대 최대’
가계대출 9.6조↑·주담대 8.9조↑
지난 달 8월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 나란이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8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725조3천642억원으로, 7월 말(715조7천383억원)보다 9조6천259억원 불었다. 이는 2016년 1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증가 폭이다. 기존 최대 기록이었던 2020년 11월(9조 4,195억 원)보다도 2천억 원 이상 많다. 5대 은행 가계댜출 증감추이. 그래
정영훈 2024-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