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북핵·대량살상무기(WMD) 대응할 ‘전략사령부’, 내달 1일 공식 출범
北, 잇단 복합적 도발, ‘전략사령부’ 역할의 중요성 증대
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대응하는 콘트롤타워인 전략사령부가 내달 1일 출범한다. 18일 軍 당국에 의하면, 10월 1일 북핵과 대량살상무기(이하 WMD) 위협에 대응할 전략사령부(이하 전략사)가 공식 출범하게 된다. 정부는 지난 7월 30일 국무회의에서 ‘전략사령부령’을 통과시킴으로써 법적 토대를 마련했다.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 예하에 창설되는 전략사는 서울 남태령의 수도방위사령부(이하 수방사) 영내에 설치하게 된다. 전략사의 역할과 임무는 ‘한국형 3축 체계(킬체인:Kill Chain-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대량응징보복:KMPR)’를 총괄하며, 현무 계열의 탄도미사일·F-35A 스텔스 전투기
김성진 2024-09-18
폭탄으로 진화된 북한의 오물풍선…쓰레기에 기폭장치?
北 오물 풍선으로 수도권 곳곳에서 화재
북한이 지난 11일 밤 또 다시 남한을 향해 쓰레기 풍선을 살포했다. 12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북한이 지난 11일 밤에 20여 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을 식별했다. 합참은 “풍선은 바람의 영향으로 인해 풍선 대다수가 군사분계선(MDL) 이북으로 이동했다”며 “현재 식별되는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은 없다”고 밝혔다. 최근 북한의 쓰레기 풍선 낙하 이후 발생한 화재 사고들과 관련해 우리 군은 풍선에 부착된 발열 타이머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창현 합참 공보차장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북한 풍선에 달린 발열 타이머가 풍선과 적재물을 분리하는 열선을 작동시키는 과정에서 화재
김성진 2024-09-13
한·미 핵협의그룹(NCG), 핵 응징 모의 연습(TTS) 시행
핵협의그룹(이하 NCG), 최초로 핵 공격 대응 절차 및 대응 시물레이션
국방부는 8일 한·미가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워싱턴에서 양국(兩國) 국가안보·외교·군사·정보당국 관계관들이 모여 제1차 핵협의그룹(이하 NCG) 모의 연습(이하 TTS: Table-Top Simulation)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NCG TTS는 한반도에서 잠재적인 핵 위기가 발생 시 핵 억제 및 핵 기획에 관한 협력적 정책 결정을 위해 동맹 접근을 강화하는 등의 과업 진행에 크게 기여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대북 확장억제 강화의 핵심 결과물인 한·미 NCG가 제도화의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의미로서 미국의 핵우산 공약이 더욱 공고해지고, 신뢰성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김성진 2024-09-09
軍, ‘對드론 통합체계’ 전력화, 공군·수방사 지역 우선 배치
‘對드론 통합체계’, ‘soft-kill(표적 무력화)’ 방식으로 운용
국방부는 6일 ‘중요지역 對드론 통합체계(이하 통합체계)’를 전력화하여 북한의 소형 무인기(이하 드론) 위협에 대응하고자 중요 핵심지역 위주로 전력화하고 있으며, 세부 내용은 군사보안 상 확인이 제한된다”고 밝혔다. 이어서 “우리 軍은 북한의 다양한 무인기·드론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지속 보강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軍은 지난해 2월 북한 드론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소요를 결정한 다음 선행연구 조사·분석(3월)-구매시험평가(9~11월)를 거쳐 12월에 한화시스템(총사업비 292억 원)과 계약을 체결했다. 1년 6개월여 만에 완성됐다는 측면에서 이례적이며 신속한 조치다. 2022년 12월
김성진 국방2024-09-06
북한 자폭 드론 대비, 폴란드산 자폭형 드론 구매·연내 전력화 추진
북한, 자율형 자폭 드론 개발(도입) 땐 ‘한국형 3축 체계’ 타격 불가피
군 당국자는 3일 “국방부의 폴란드산 드론 계약 의뢰서를 방사청에서 접수하여 입찰 공고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폴란드산 자폭형 무인기(이하 자폭 드론)를 들여오기 위해 구매계약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약 140억 원 규모의 계약금은 전력 운영비에서 충당할 계획이라고 한다.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의하면, 지난달 하순쯤 군은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에 자폭 드론의 구체적 사양(specifications)을 담은 계약 의뢰서를 보냈다. 구매 요청 품목에는 폴란드의 자폭 드론이 명시되지 않았지만, 세부 사양은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진 2024-09-03
정보사 군무원 유출 기밀 예상보다 심각, 해편(解編) 수순 밟을 듯
국방부검찰단, 수사 진행
30일 軍 첩보 당국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국군정보사령부(이하 정보사) 군무원(이하 A씨)의 기밀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사건 직후부터 전 직원에 대한 휴대전화·PC 등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는 등 조직 전반에 대한 정보 보안 상황을 점검했고, 해체 수준 이상의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보사는 A씨가 무려 7년 동안 중국 정보요원으로부터 돈을 받고 핵심 군사기밀을 무단 유출했음에도 관련 사실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기에 ‘정보 실패’에 ‘보안 실패’라는 불명예를 쓰게 되었고, 지금의 조직·시스템으로는 대북(對北) 임무를 수행하기 힘들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軍 고위관계자는 “조직 원상복구 등이
김성진 2024-08-30
2025년 병장 월급 205만 원, 초급 간부와 월급 격차 좁혀져
내년 병장 월급 125→150만 원, 내일 준비지원금 40→55만 원으로 인상
국방부는 27일 “국정과제를 통해 약속드린 대로 2025년 병사 봉급을 병장 기준 150만 원으로 인상하고, 자산형성프로그램인 병 내일 준비지원금은 55만 원으로 상향한다”며, “병장 봉급이 150만 원으로 올라도 하사 등 초급 간부와의 보수가 역전되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국방부는 “병사들에게 지급하는 내일 준비지원금은 국방예산 항목에서 ‘인건비’가 아닌 ‘보건복지 및 복지향상’의 사업비 항목”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복무 간 의무적으로 지급하는 ‘인건비’가 아니라 병사들이 전역할 때 자산(資産) 형성을 돕기 위해 적금 가입 및 납입액에 따라 차등 지급
김성진 2024-08-27
‘을지연습’ 간 ‘가짜뉴스 대책회의’ 개최
가짜뉴스 대책회의, 현실 전장·온라인 두 개 전선(戰線)에 대비
국방부가 23일 지난 20일 ‘전시 허위정보 대응방안’에 관한 협조 회의를 국가정보원, 외교부, 통일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 주한미군사령부(이하 주한미군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밝혔다. 허위 정보와 싸워야 하는 ‘온라인 전장(戰場)’이 적의 미사일·폭탄 등이 오가는 현실 전장만큼 중요해서다. 국방부는 “최근 러-우 전쟁, 이-하 전쟁 사례에서 보듯이 전시 허위 정보에 대한 적시적(適時的) 대응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따라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유관 부처의 노력을 통합할 필요성에 따라 추진됐다”고 말했다. 실제 러-우·이-하 전쟁이
김성진 2024-08-24
‘2024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연습’ 시작, 민방위 훈련
을지프리덤실드(이하 UFS),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한·미 연합 군사훈련
19일부터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2024 을지연습’이 한·미 연합 UFS 군사훈련과 연계하여 시작됐다. 정부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북한의 핵 공격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하는 연습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을지연습 국무회의에서 “허위 정보와 가짜 뉴스 유포, 사이버 공격과 같은 북한의 회색지대 및 군사적 복합 도발, 국가 중요시설 타격 등 다양한 위기 상황을 상정해 대응하는 통합 절차 숙달에 중점을 둬 달라”면서 “원전을 비롯한 국가 중요시설에 대한 방호 대책을 철저하게 마련하고 대응훈련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관계자는 “북한의 핵 공격 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핵 상황에서의
김성진 2024-08-20
軍 정찰위성 1호기 ‘전투용 적합 판정’, 본격적 임무 개시
정찰위성 1호기(EO·IR), 오늘부터 본격적 감시활동 시작
14일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13일 425(軍 정찰위성) 사업의 일환으로서 지난해 12월 美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기지에서 발사된 軍 정찰위성 1호기가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고 본격적으로 임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정찰위성 1호기는 우리 軍 최초의 독자적인 감시정찰 위성으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지역을 촬영할 수 있고,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도를 통해 각종 표적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독자적인 대북(對北) 위성 감시 역량 구비를 통해 우리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 즉, 언제든 북한의 핵심시설 및 지역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의미이다. 정규현 방사청 우주지휘통신사업부장은 “軍은 신속한 징
김성진 2024-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