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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1% "가계경제 1년 새 더 어려워…물가부담 크다"
국민 10명 중 7명은 지난해보다 가계 경제 상황이 더 악화되었다고 느끼고 있으며, 그 주된 원인으로 물가 상승이 지목됐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민생경제 현황 및 전망’ 조사에서 응답자의 71.5%가 가계 경제가 1년 전에 비해 악화되었다고 응답했다고 20일 밝혔다. 반면, 가계 경제가 개선되었다는 응답은 28.5%에 불과했다. 가계 경제 악화의 주요 원인은 물가 상승(71.9%)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실질 소득 감소(11.9%)와 일자리 부족 및 불안정(9.5%) 등이 뒤따랐다. 특히, 최근 1년 동안 가장 크게 오른 항목으로는 ‘식료품 및 외식비’(72.0%)가 꼽혔다. 이에
정영훈 2025-03-20
전남도, 올해 2월까지 농수산식품 수출 20.4% 증가
전라남도는 올해 2월까지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4% 증가한 1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가장 큰 성장을 보인 품목은 김과 음료로, 두 품목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올해 2월까지 전남의 김 수출액은 5945만8000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7% 증가하며 전체 농수산물 수출에서 51.2%의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조미김의 수출액이 3526만6000 달러로 31.2% 증가하며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음료 수출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일본(185.0%), 중국(95.9%), 필리핀 등의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80.1% 증가한 647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일본과 중국에서는 과일주스 수출이 각각 185.0%, 117.3% 증가하며 전체 수출 증가
정영훈 2025-03-20
무협 "2분기 자동차 수출 여건 악화 전망…반도체·선박은 호조"
2025년 2분기 한국 수출 경기가 전반적으로 위축될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0일 발간한 ‘2025년 2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EBSI)’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EBSI는 84.1로 2개 분기 연속 기준선 100을 밑돌며 수출 환경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 품목별로 보면, 15대 주요 수출 품목 중 11개 품목이 1분기 대비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자동차·자동차부품의 EBSI는 59.4로 전 분기 대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조치와 더불어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정영훈 2025-03-20
한은 "서비스 수출이 신성장동력…기업 투자 확대해야"
한국은행이 서비스 수출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정부의 규제 완화가 필수적이라고 제언했다. 한은은 20일 발표한 '우리나라 서비스 수출 현황과 나아갈 방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서비스 교역의 비중은 2011년 19.4%에서 2023년 24.1%로 증가했지만, 한국의 서비스 수출 성장은 상대적으로 더디고 시장 점유율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보고서는 한국이 법률·컨설팅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에서는 선진국에 밀리고, 아웃소싱 등 저임금 서비스업에서는 중국과 인도에 비해 경쟁력이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한국의 서비스 수출이 주로 상품 수출을 지원하는 역할에 그치고, 글로벌 공급망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점
정영훈 2025-03-20
작년 혼인 22만2천건, 28년 만에 최대 폭 증가…남성 초혼 연령 하락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22만2000건으로, 1년 전보다 2만9000건(14.8%) 증가하며 1996년 이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90년대생인 '2차 에코붐 세대'의 30대 진입과 코로나19로 미뤄진 결혼 수요가 영향을 미쳤다. 인구 1천 명당 혼인 건수를 나타내는 조혼인율은 4.4건으로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모든 지역에서 혼인 건수가 증가했으며, 조혼인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전(5.6건), 세종(4.8건), 경기(4.6건) 순이었다. 반면 부산과 경남이 3.5건으로 가장 낮았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1000 건으로 5.3% 증가했으며, 전체 혼인의 9.3%를 차지했다.
정영훈 2025-03-20
지난달 카드론 잔액 43조원…또 역대 최대
경기 침체로 급전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달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잔액이 43조 원에 육박하며 또다시 사상 최다치를 경신했다. 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경기 침체로 인해 급전이 필요한 사람이 증가하면서 지난 2월 카드론 잔액이 42조9888억원에 달해 역대 최다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이는 1월 말(42조7309억원) 대비 약 2500억원 증가한 수치다. 롯데, BC,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KB국민, NH농협 등 9개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q
정영훈 2025-03-20
한국 국가총부채 6천200조원 첫 돌파…GDP의 2.5배 달해
한국의 국가총부채가 1년 만에 250조 원 증가하며 6천200조원을 넘었다. 20일 국제결제은행(BIS)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한국의 비금융부문 신용은 6천222조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50조원(4.1%), 전 분기 대비 약 55조원(0.9%) 증가한 수치이다. 이 중 기업 부채는 2천798조원, 가계 부채는 2천283조원, 정부 부채는 1천141조원으로 나타났다. 비금융부문 신용은 주요 경제 주체인 가계, 기업, 정부의 부채를 합산한 금액으로, 국가 간 비교를 위해 사용되는 자금 순환 통계를 바탕으로 한다. 한국의 총부채 규모는 2021년 1분기 말 5천조원을 처음 넘어선 뒤 계속해서 증가해, 2023년 4분기 말에는 6천조원을 돌파했다. 부문별
정영훈 2025-03-20
국민 70% "작년보다 가계 형편 악화…물가 상승 탓"
지난해보다 가계 형편이 악화되었다고 인식하는 국민이 70%를 넘었으며, 주요 원인으로는 물가 상승이 지목됐다. 또한, 올해도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과반수를 차지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9세 이상의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71.5%가 "작년보다 가계경제가 나빠졌다"고 답했다. 개선되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28.5%에 그쳤다. 가계경제의 변화 폭을 묻는 질문에선, 약 26.4%가 "20∼30% 악화"라고 응답했으며, "0∼10% 악화"와 "10∼20% 악화"가 각각 23.2%, 21.5%로 뒤를 이었다.
정영훈 2025-03-20
삼양식품, 불닭 인기로 해외 매출 1조 원 돌파
삼양식품이 불닭 브랜드의 글로벌 인기를 바탕으로 해외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해외 시장 확대에 힘입어 전체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양식품은 19일, 2023년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65.1% 증가한 1조3,35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 931억 원에서 시작해 2020년 3,000억 원, 2022년 6,000억 원, 2023년 8000억 원을 돌파한 이후 1년 만에 이룬 성과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부문의 비중도 꾸준히 상승하며 2019년 50%, 2021년 60%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77.3%에 달했다. 삼양식품 해외 매출 성장의 중심에는 미국과 중국 법인의 가파른 성장세가 있었다. 미국법인은 전년 대비 127% 성장한 2억8
정영훈 2025-03-19
베트남서 충북기업 수출상담회 열어…616만 달러 계약
충북도는 이달 10∼14일 베트남 호찌민과 하노이에 '소비재 전략사절단'을 파견해 총 616만 달러(약 89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KOTRA 충북지원본부와 함께한 사절단에는 △ ㈜올담 △ ㈜피죤 △ 씨엔에이바이오텍㈜ △ ㈜웰팜 △ ㈜비티씨 △ ㈜아리너스 △ 웰바이오 △태웅식품㈜ △ ㈜동신폴리켐 등 9개 도내 유망 중소기업이 참가했다. 두 도시에서 진행된 수출상담회에는 총 97개 베트남 바이어사가 참여했다. 사진=충북도 &n
정영훈 2025-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