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10일 수출 반도체 중심 3.8% 증가…무역수지는 적자
반도체 수출 24%↑
연초 수출이 반도체·승용차 등에 힘입어 '플러스'로 출발했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160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인 5억8000만달러보다 3.8% 증가했다. 이달 10일까지 조업일수는 7.5일로 작년과 같았으며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3000만달러로 마찬가지로 3.8% 증가했다. 월간 수출액은 작년 12월까지 15개월 연속 증가세다. 전달 수출은 6.6% 늘면서 역대 12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기간 수출액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23.8%), 승용차(4.7%), 선박(15.7%)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석유제품(-47.0%), 자동차 부품(-6.7%) 등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3.4%),
정영훈 2025-01-13
작년 1∼11월 소매판매 2.1% ↓…21년만에 최악
2년 연속 내구재·준내구재·비내구재 모두 감소
지난해 소매판매액이 '신용카드 대란' 사태로 소비가 얼어붙은 2003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소비 절벽은 자동차·가전 등 내구재와 의복 등 준내구재,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를 포함해 모든 상품군에서 예외 없이 나타나고 있다. 1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기준 2003년(-3.1%) 이후 21년 만에 최대 폭이다. 당시엔 무분별한 신용카드 발급에 따른 '카드 대란'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됐다. 지난해 1∼11월 내구재와 준내구재·비내구재 소비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8%, 3.7%, 1.3% 감소했다. 2023년에 이어 2년
정영훈 2025-01-12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 9년만에 최대…누적 1조달러 돌파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건설 수주 규모가 371억1000만달러(약54조원)로, 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9일 국토교통부는 작년 254개 해외건설 기업이 101개국에서 605건(371억1000만 달러)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작년 연간 수주액은 정부가 목표치로 잡은 400억 달러를 넘지는 못했으나, 전년보다 11.4% 증가하며 2015년(461억 달러) 이후 9년 만에 최대치를 보였다. 연간 수주액은 2020년(351억3000만달러)부터 5년 연속 300억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작년에는 중동 수주가 184억9000만달러(49.8%)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잭폿' 수주가 지속된 덕분이다.
정영훈 2025-01-09
미국, 한국 등 동맹 제외 적대국 AI칩 수출통제 전세계 확대
3그룹으로 나눠 AI칩 수출 통제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반도체를 동맹국에만 제한 없이 수출하고 나머지 국가에는 판매 수량을 제한하거나 전면 금지하는 새로운 수출통제를 계획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퇴임 전 대중국 AI 반도체 수출을 원천 봉쇄해 중국의 AI 기술 굴기를 꺾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AI 개발이 미국의 우방국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세계 기업들이 미국의 기준을 따르도록 하기 위해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AI 반도체 판매를 국가별, 기업별로 제한한다는 구상이다. 바이든 정부는 구체적으로 각국을 3개 등급으로 나눠 수출을 제한할 계획이다. 소수의 미국 동맹으로 구성된 최상위층은 근본적으로 미국산 반도체를 지금처럼 제한 없이
정영훈 2025-01-09
작년 11월 나라살림 적자 81조원…역대 세번째
법인세 17.8조원 줄어 국세수입 감소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81조원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가 9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누계 총수입은 542조원으로 전년 대비 12조8000억원 증가했다. 예산 대비 진도율은 88.5%에 달한다. 총수입은 국세수입과 세외수입, 기금수입으로 구성된다. 국세수입은 315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5000원이나 감소했다. 법인세 세수가 전년에 비해 17조8000억원이나 줄었기 떄문이다. 반면 소득세는 1조4000억원, 부가세는 7조3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세외수입은 26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3000억원 늘었다.
정영훈 2025-01-09
지난해 11월 경상수지 93억달러…수출 증가세 둔화에도 7개월 연속 흑자
반도체가 수출 호조를 이어가면서 한국의 경상수지가 7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93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 외국인 배당 증가 등으로 1년 만에 적자(-2억9000만달러)를 기록한 뒤 5월부터 7개월 연속 흑자다. 경상수지는 국가 간 상품·서비스의 수출입과 자본·노동 등 모든 경제적 거래를 합한 수치다. 1~11월 누적 경상수지는 835억4000만달러로, 연간 전망치인 900억 무난히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같은 기간(280억7000만달러)보다 554억7000만달러 늘었다.
정영훈 2025-01-08
지난해 ‘K-푸드 플러스’ 수출 130억달러…역대 최대 실적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이 100억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K-푸드 플러스 잠정수출액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130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농식품 수출액은 99억8000만 달러, 전후방산업 수출액은 30억5000만 달러 규모다. 지난 2022년 118억3000만달러를 기록한 K-Food+ 수출액은 2023년 122억8000만달러로 3.8% 성장했다. 이어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농식품 수출국은 2023년 199개국에서 지난해 207개국으로 늘었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라면, 농약, 과자류, 음료, 소스류, 커피조제품, 쌀가공식품, 김치, 펫푸드, 리큐르, 닭고기, 아이스크림, 유자, 포도 등 14개 품목 수출액이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영훈 2025-01-07
지난해 해외 플랜트 수주 341억 달러…9년 만에 최대 기록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서 플랜트를 수주한 금액이 총 340억7000만달러(약 50조원)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023년 총 수주액인 302억3000만달러 대비 12.7% 증가한 것이며, 지난 2015년 364억7000만달러 이후 9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한국의 전체 플랜트 수주에서 중동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55억2000만달러로 45.6%를 차지하며 수주 증가를 견인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4월 삼성E&A와 GS건설이 수주한 사우디 파딜리 가스 플랜트 증설 프로그램은 73억 달러(삼성E&A 60억8000만 달러, GS건설 12억2000만 달러)의 수주액을 올렸다.
정영훈 2025-01-07
집 사느라 가계 여윳돈 감소..지난해 3분기 3.5조원↓
지난해 3분기(7~9월) 가계 여윳돈이 2분기보다 3조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9월 시작된 대출 규제 전 집을 사기 위한 이른바 '영끌 막차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7일 공개한 자금순환(잠정) 통계에 따르면 가계(개인사업자 포함) 및 비영리단체의 작년 3분기 순자금 운용액은 37조7000억원으로, 2분기(41조2000억원)보다 3조5000억원 적었다. 순자금 운용액은 각 경제주체의 해당 기간 자금 운용액에서 자금 조달액을 뺀 값이다. 보통 가계는 순자금 운용액이 양(+·순운용)인 상태에서 여윳돈을 예금이나 투자 등을 통해 순자금 운용액이 대체로 음(-·순조달)의 상태인 기업·정부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
정영훈 2025-01-07
안산 제조기업 1분기 경기전망지수 ‘56.1’…16년 만에 최저치
경기 안산지역 기업들의 올해 1분기 현장 체감경기가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상공회의소는 안산지역 소재 제조기업 10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는 직전 분기(64) 대비 7.9포인트 하락한 56.1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도 종합 전망지수(68.6)보다 크게 낮은 수치로, 2009년 이후 1분기 기준 최저치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 이하면 해당 분기 경기를 이전 분기보다 부정적으로 본 기업이 많고,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본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다. 세부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업종(117)이 유일하게 &lsq
정영훈 2025-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