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
![[한천구의 콘크리트 세상] 레미콘 배합설계 문제](/pds_update/umg_20251110103258.png)
[한천구의 콘크리트 세상] 레미콘 배합설계 문제
건설공사를 진행하는 중에 콘크리트가 목표한 강도를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 그것도 허용하기 어려운 정도로 낮은 경우에는 해체·재시공을 판단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누가 결함에 관련하는지의 책임 문제가 제기되기 마련인데, 이런 부분과 관련하여 모 중소 레미콘 사장님이 필자를 방문하여 자문을 요청해 옴에 따라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던 적이 있다. 그런데, 그러던 과정의 사장님 말 중에서 「우리는 이제 배합설계를 안 합니다.」라고 하며 배합설계책임마저 면책하려는 말을 듣고, 이것이 의미하는 바 크므로 이번 원고에서는 그와 관련한 사항을 중심으로 기술해 보고자 한다. 먼저, 레미콘 사의 운영에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은 배합설계인데, 왜 레미콘 사가 배합설계를 못 하게 되었는지? 혹은 안 하는지에 대한
정영훈 2025-11-01
![[한천구의 콘크리트 세상] 잘 해주려고 했는데?](/pds_update/umg_20251110102110.png)
[한천구의 콘크리트 세상] 잘 해주려고 했는데?
세상사에는 별의별 일이 다 있다. 일례로 누군가에게 호의를 베풀었는데, 상황을 잘못 판단하여 오히려 상처를 주는 결과가 되는 등 다양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콘크리트 공사 중 거푸집 시공 관련하여 이와 유사한 상황이 발생한 적이 있었다. 이번 원고에서는 잘해주려고 새 합판의 거푸집으로 콘크리트 공사를 진행했는데, 콘크리트 표면이 굳지 않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었음에, 그 사례를 소개하고 원인 및 대책을 기술해 보고자 한다. 오래전 일이지만, 소규모 건설회사를 경영하는 후배로부터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 모 전자회사와 그동안 여러 차례 공사 지원으로 신뢰를 쌓아왔는데, 마침 회사 확장에 따른 증축을 하는 상황임에 그간의 신뢰로부터 수의계약으로 공사를 수주하였다. 후배 사장은 고마운 마음에
한천구 2025-10-25
이레머티리얼스, 고순도 LCD 운송용기 중국시장 수출
LCD 패널 제조용 감광제의 포장 용기 제조 전문기업 (주)이레머티리얼스(대표 손정완)는 운송 용기 40L Clean PE bottle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중국LCD 시장을 겨냥해 만든 제품으로 현재 중국의 신규로 증설되는 LCD라인의 대부분이 이 회사의 제품을 감광제 포장용 표준용기로 채택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PE Bottle. 사진=이레미티리얼스 감광제용 포장용기는 LCD공정에 사용되
정영훈 2025-08-23
[한천구의 콘크리트 세상] 현장 배처플랜트 갈등까지…“지하화 공장 필요”
도시의 기능은 시민에게 즐거움을 주는 공원, 미술관 등의 문화시설뿐만 아니라 하수종말처리장, 레미콘 공장 같은 혐오 시설도 함께 공존해야 완전해진다. 화장실의 변화를 보더라도 과거에는 냄새와 불결함 때문에 대문간 먼 곳에 두었으나, 수세식으로 바뀌면서 실내로 들어왔고, 최근에는 안방 인근에도 필수 시설로 자리 잡고 있다. 마찬가지로 레미콘 공장도 도시 기능의 일부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다. 공해와 소음, 도시 미관 문제를 이유로 레미콘 공장은 서울 도심에서 밀려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규모 재개발 현장에서는 불가피하게 현장 배처플랜트(Batcher plant·BP)를 설치하고자 하지만, 기존 레미콘 제조사와 운송업계의 반발로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한천구 2025-08-23
[한천구의 콘크리트 세상] 레미콘은 기성복이 아닌 공산품
강도 관리 소홀 땐 부실공사 우려
국내 건설 현장에서 가장 기본 자재로 쓰이는 레미콘은 단순한 건축 자재가 아닌 KS 규격을 따르는 공산품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특히 겨울철 강도 저하 문제를 간과할 경우 구조물의 안전성을 해칠 수 있다며, 설계·감리 단계에서 보다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레미콘이란 잘 정비된 공장에서 시멘트, 잔·굵은 골재와 혼화재료 등을 물과 혼합해 반죽물로 만든 뒤, 드럼 상태로 회전하며 운반되는 콘크리트를 말한다. 독일의 H. Magens가 최초로 공장형태를 고안했으며, 일본은 1949년부터, 우리나라는 1965년 7월 대한양회(후일 쌍용양회) 서빙고 공장이 일본으로부터 설비와 차량을 도입해 처음 생산을 시작했다. 이후 꾸준히 발전해 현재는
한천구 2025-08-09
[한천구의 콘크리트 세상] 시험차
일상 속에서 어떤 물건을 사는 사람이라면 주문한 물건이 도착했을 때 규격, 수량, 품질, 색상 등이 맞는지를 확인하고 이상이 없어야만 구매하게 된다. 이와 같은 검사를 인수검사라 한다. 레미콘의 경우도 레미콘 차가 현장에 도착하면 주문한 사항이 맞는지를 검사하게 된다. 매 차는 육안관찰로 워커빌리티 등의 품질을 판단하지만, 압축강도 시험은 로트(Lot) 단위에서 1회 시험은 일정 범위(120m3) 중 임의의 한 대를 정해 시험을 하고, 그와 같은 3회 값 결과로부터 로트의 합·부를 판정하게 된다. 그런데 지금은 절대로 그렇지 않겠지만, 예전에는 레미콘사에게 시험차를 알려주는 품질검사로 서류상은 합격이지만, 전체 구조체 품질에는 결함이 발생한 사례도 있었음에, 이번 회에서는 그와 같은 내용에 대하
한천구 2025-07-26
낙월해상풍력사업, '2025 서울시향 행복한 음악회, 함께!' 후원
서울시향의 행복한 음악회, 함께!(이하 ‘행복한 음악회’)가 올해도 따듯한 선율로 무대를 채웠다. 행복한 음악회는 장애를 딛고 음악 활동을 이어가는 장애인 학생 연주자들을 대상으로 서울시향 단원들이 맞춤형 개인 레슨과 앙상블 연주를 통해 전문 연주자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향의 주요 사회공헌 사업이다. 2017년 7월 서울시향 정기공연 중 자폐성 장애가 있는 관객의 반사적 행동으로 인해 공연이 중단될 뻔했던 사건을 계기로 기획된 행복한 음악회는 장애 학생 연주자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아울러 장애·비장애 구분을 넘어 모두가 함께 음악으로 소통 할 수 있는 열린 무대를 만들자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2017년 11월 처음 공연을 개최한 후 지
정영훈 2025-07-21

창업 공식의 1원칙 Founder Market Fit을 찾아서.
리부트커먼즈 대표 김준성 최근 우리 사회를 휩쓸고 있는 AX(인공지능 전환)는 얼마전까지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디지털 전환을 의미하는 DX의 단어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은 정년 보장과 완전 고용이라는 환상을 깨트리게 되었다. 이미 이러한 사실을 공유경제의 저자이자 뉴욕대 교수인 아룬 순다라라잔은 “직장인의 안정적 고용은 20세기 하반기에 나타난 아주 짧은 현상에 불과하다”라고 그의 저서를 통해
김준성 2025-07-12
[한천구의 콘크리트 세상] 엿 먹인다
'엿 먹인다'란 말은 상대방을 곤경에 빠뜨리거나 웃음거리로 만들었을 때를 지칭하는 말이다. 그런데 엿이란 국어사전에 의하면 “곡식을 밥으로 지어 엿기름으로 삭힌 뒤, 겻불로 밥이 물처럼 되도록 끓이고, 그것을 자루에 넣어 짜낸 다음 진득진득해질 때까지 고아 만든 달고 끈적끈적한 음식”으로 설명한다. 이렇게 달고 맛있는 식품을 '엿 먹인다'로 하여 안 좋은 쪽으로 쓰이는 것은 왜일까? 정확한 해답일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강엿의 경우는 이로 깨물게 되면 이에 달라붙어 입이 잘 벌어지지 않고, 틀니는 빠질 수도 있어 곤란한 것이니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결국, 달고 맛있는 것을 주어 잘해주려는 것 같지만, 곤경에 빠뜨리기도 하고, 쩔쩔매는 모습은 웃음거리
한천구 2025-07-08
럽디㈜, 법무법인 삼우와 MOU 체결, 심리분야 전문성 확대 기대
연애 AI 서비스 및 심리상담 기업 럽디㈜(대표 김나라)가 법무법인 삼우(대표변호사 김영준)과 상호 협력 및 법률 자문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달 26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내부 경영 및 대외업무 수행에서의 법률문제 자문 및 논의 ▲인력양성 및 공동사업 발굴 및 추진 등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럽디㈜는 연애상담 및 이별,이혼 문제에 관한 상담을 진행하는 심리상담 업체로, 연애 심리상담 분야의 AI도입 및 융합연구를 통해 저출산 및 결혼문제의 해결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소셜벤쳐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정영훈 2025-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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