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6월 취업자 18만3000명↑… 청년고용률 14개월째 하락
건설 14개월·제조 12개월째 감소
6월 취업자 수가 18만명 이상 늘며 고용 증가세가 6개월 연속 이어졌다. 다만 증가 폭은 지난달보다 축소됐고, 제조업과 건설업 등 일부 산업의 고용 부진은 여전히 지속되는 모습이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909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만3000명(0.6%) 증가했다. 올해 들어 6개월 연속 취업자 수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1월(13만5000명), 2월(13만6000명), 3월(19만3000명), 4월(19만4000명), 5월(24만5000명)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하지만 5월에 비해 증가 폭이 6만명 이상 줄며 다시 10만 명대에 머물렀다. 산업별로,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21만6000명), 전문&m
정영훈 2025-07-16
구직자 1명당 일자리 0.39개…신규 구인 28개월째 감소
구직자 수는 늘어나지만 기업의 일자리 제공은 줄어드는 고용시장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다. 14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6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고용서비스 통합 플랫폼 ‘고용24’를 통한 6월 신규 구인 인원은 15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2%(1만9000명) 감소했다. 신규인원은 2023년 3월 이후 28개월 연속 줄어든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신규 구직 인원은 38만7000명으로 11.9%(4만1000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구인배수는 0.39로, 지난해 같은 달(0.49)보다 0.1포인트(p) 하락하며 1999년 5월(0.2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구직자 1명당 일자리가 0.39
정영훈 2025-07-14
1분기 청년사업자 감소폭 역대 최대…소매·음식업 급감
고금리와 내수 부진 속에 청년 창업 포기와 폐업이 빠르게 늘고, 청년 취업자도 31개월째 감소하며 일자리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양질의 일자리 부족과 창업 환경 악화로 청년들의 설 자리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사업체를 운영 중인 30세 미만 청년 사업자는 35만4672명(월평균)으로 1년 전보다 2만6247명 줄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7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다. 통상 가동 사업자는 경제 규모 확대와 함께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최근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청년 창업보다 휴·폐업이 더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청년 가동사업자는 청년 인구가 감소하는 와중에도 통계 집계 이
정영훈 2025-07-14
3분기 소매경기 기대감 급등···4년만에 최고
BSI 4년만에 기준치 상회
3분기 국내 소매유통 기업들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새 정부에 대한 기대와 소비쿠폰 정책, 주식시장 반등, 여름휴가 특수 등이 맞물리며 움츠렸던 소비심리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3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102로, 전 분기(75)보다 무려 27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2021년 3분기(106) 이후 4년 만에 기준치인 100을 넘어선 수치다. RBSI는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슈퍼마켓, 온라인쇼핑 등 전국 500개 소매유통 기업을 대상으로 다음 분기 경기에 대한 전망을 조사해 산출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 분기보다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정영훈 2025-07-13
외국인 취업 입국, 4년 만에 감소‥경기 둔화로 채용수요 줄어
지난해 90일 이상 체류한 외국인 입국자 가운데 4명 중 1명은 중국 국적자로 나타났다. 외국인 입국의 주요 목적은 ‘취업’이었지만,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관련 입국자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4년 국제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작년 체류기간 90일을 넘긴 입국·출국자는 총 132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5만4000명(4.2%) 증가한 수치다. 입국·출국자 수는 코로나19 확산한 2021년(88만7000명) 100만명을 하회한 뒤 3년째 증가했다. 국제이동 중 입국자는 72만7000명, 출국자는 60만2000명으로 모두 전년보다 늘었다. 입국자가 출국자를 웃돌면서 국제
정영훈 2025-07-10
국내 자영업자들 “상반기 순이익 15%↓…하반기 8% 감소 예상”
올해 상반기 자영업자들의 실적이 지난해보다 뚜렷이 악화된 가운데, 하반기 전망도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상당수는 심각한 경영 부담 속에 폐업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한국경제인협회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음식점업, 숙박업, 도소매업 등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응답자들의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1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응답자들이 밝힌 순이익 증감 폭을 산술적으로 평균 낸 값이다. 순이익이 감소했다는 응답 비율은 76.8%, 증가했다는 응답은 23.2%였다. 올 하반기에도 순이익과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은 각각 62.2%, 61.0%였다. 예상 감소 폭은 순이익이 평균 8.0%, 매출이 7.7%였다. 부
정영훈 2025-07-10
6월 가계대출 6.5조 증가…10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이 6조5000억원 급증했으며, 수도권 부동산 과열과 7월 DSR 규제 강화 전 '막차 수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한국은행은 주택가격 상승 기대감 속에 이 같은 대출 증가세가 7~8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은행을 포함한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6조5000억원 증가하며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주택가격 상승 기대감과 7월부터 시행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 전 막차 수요가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6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6조2000억원 늘어난 1161조5000억원으로 집
정영훈 2025-07-09
상반기 소비자물가 2.1% 상승…무 54%·배추 27%·김 25%↑
올해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일부 식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체감 물가 불안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동향과 국가통계포털(KOSIS)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 2021년(2.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산물과 축산물 물가지수는 각각 5.1%, 4.3% 상승했으며,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도 각각 3.7%, 3.1% 올라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농산물 가격은 1.6% 하락했다.
정영훈 2025-07-03
이달 가계대출 증가액 7조 육박…다음 달부터 고액 대출 급제동
주담대 한도 6억 제한 시행…'영끌' 수요 줄듯
서울 아파트값 급등으로 6월 가계대출이 7조원 가까이 늘었으며, 주택담보대출 중심의 '영끌' 수요가 급증했다. 그러나 금융당국의 초강력 규제로 다음 달부터 대출 증가세는 급격히 둔화될 전망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은 약 5조8천억원 늘어났으며, 남은 나흘간의 대출 집행을 고려하면 6월 한 달 증가액은 6조원대 후반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8월(9조7000억원)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올해 들어 가계대출은 2월 4조2000억원, 3월 4000억원, 4월 5조3000억원, 5월 6조원 등으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왔다. 특히 6월 가계대출 증가 폭은 사상 최대 영끌 광풍이 불었던 작년 8월(9조7000억원) 이후 1
정영훈 2025-06-29
1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110만명…4.3% 증가
화장품산업종사자 가장 많아…5분기 연속↑
올해 1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가 1년 전보다 4%가량 늘어 전체 산업 종사자 증가율을 웃돌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고용 동향에 따르면, 바이오헬스 종사자는 110만86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했으며, 전체 산업 종사자 증가율은 1.0%였다. 산업군별로는 의료서비스업이 전체 바이오헬스 고용의 83%를 차지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제약, 화장품, 의료기기 산업 역시 모두 종사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산업은 종사자 수가 4만8200명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 5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청년층 고용이 두드러져 산업 회복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영훈 2025-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