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은행 주담대 금리 상단 6.5%…2년 5개월 만에 최고
신용대출도 5%대 중반
중동 사태와 미국·이란 전쟁 여파, 금리 인하기 종료 전망 등의 영향으로 가계대출 금리가 두 달 만에 0.2%포인트(p) 안팎 상승했다. 금리 상승이 대출 증가세를 진정시키지 못하면서 영끌·빚투족의 부담이 커지는 모습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13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250~6.504%로 집계됐다. 지난 1월 16일(연 4.130~6.297%)과 비교해 약 두 달 사이 상단은 0.207%p, 하단은 0.120%p 상승했다. 이같은 금리 상승은 고정금리의 주요 지표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같은 기간 3.580%에서 3.860%로 0.280%p 오른 영향이
정영훈 2026-03-15
2월 가계대출 2조9000억원 증가…은행 규제에 정책대출·2금융권 확대
주담대 4조2000억원·상호금융 3조1000억원 증가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2조9000억원 늘며 증가 폭이 다시 확대됐다. 은행권 자체 주택담보대출은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정책성 대출과 제2금융권 대출이 늘면서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1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2월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2월 가계대출은 전월(1조4000억원)보다 확대된 2조9000억원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 증가액(4조2000억원)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항목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이 4조2000억원 늘어 1월(3조원)보다 증가 폭이 커졌다. 은행 자체 주담대는 1조1000억원 줄며 감소 흐름을 이어갔으나 감소 폭은 전월(1조7000억원)보다 축소됐다. 반면 보금자리론과 디딤돌·버팀목 대출 등 정책성
정영훈 2026-03-11
중소기업 10명 중 2명 'N잡러'…상용직 부업 20만명 역대 최대
중소기업에 재직하면서 부업을 병행하는 근로자가 빠르게 늘어 지난해 100명 중 2명꼴로 ‘투잡’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용근로자 중 부업 인원은 통계 산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9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발표한 ‘중소기업 임금근로자의 일시휴직 및 부업 실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부업을 하는 중소기업 임금근로자는 37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27만7000명에서 5년 사이 37.1% 증가한 수치다. 중소기업 임금근로자 대비 부업자 비중도 같은 기간 1.57%에서 2.00%로 0.43%포인트(p) 상승했으며, 2024년부터 2%대를 나타냈다. 특히 중소기업 상용근로자 가운데 부업 인원은 지난해 20만명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정영훈 2026-03-09
다주택자 주담대 비율 4년 만에 반등…지난해 36조 원 늘어 32%
최근 4년간 감소세를 이어오던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비율이 지난해 다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한국은행과 국가데이터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주담대 잔액 가운데 2건 이상 대출을 보유한 다주택자 비율은 31.9%로 집계됐다. 다주택자 주담대 비율은 2021년 34.2%에서 2022년 32%, 2023년 31.2%, 2024년 30%로 꾸준히 하락해 왔으나 지난해 31.9%로 반등했다. 대출 규모도 확대됐다. 2건 이상 주담대 잔액은 2024년 약
정영훈 2026-03-08
2월 소비자물가 2.0% 상승…6개월째 2%대 유지
설 영향에 여행·숙박 물가 급등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2%대를 유지했다. 설 연휴 영향으로 여행·숙박 등 개인서비스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체감 물가 상승 압력은 이어졌다. 국가데이터처가 6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8.40(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2.4%, 11월 2.4%, 12월 2.3%를 기록한 뒤 올해 들어 두 달 연속 2.0%를 유지했다. 공업제품 가격은 1.2% 상승해 전월(1.7%)보다 상승 폭이 축소됐다. 가공식품은 2.1% 올라 전월(2.8%)보다 오름세가 둔화했다. 설 연휴 할인과 전년 기저 영향으로 홍삼(-6.2%), 부침가루(-
정영훈 2026-03-06
한국인 삶 만족도 '최하위권'… OECD 38개국 중 33위
한국 자살률 2011년 이후 최고
한국 경제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국민 삶의 질 지표는 정체되거나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 만족도는 2년째 제자리걸음을 했고 자살률은 다시 상승하면서 경제 성장과 국민 체감 삶의 질 사이의 괴리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가데이터처는 5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민 삶의 질 2025’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국내총생산(GDP) 중심 경제지표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2014년부터 작성됐으며, 고용·임금, 소득·소비·자산, 건강, 여가 등 11개 영역 71개 지표를 통해 국민 삶의 질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소비·자산 영역 11개 지표 가운데 고용률, 일자리 만족도, 소비생활 만족도, 가구순
정영훈 2026-03-05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 10년 새 두 배…4년째 오름세
고물가·고금리 영향
개인사업자의 은행 대출 연체율이 최근 4년간 상승세를 이어가며 10년 전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고금리와 내수 회복 지연, 코로나19 시기 금융지원 종료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5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0.63%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12월 말(0.34%)보다 0.29%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지난 2015년 말 0.34%에서 2021년 말 0.16%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상승세로 전환됐다. 2022년 말 0.26%로 다시 0.2%대에 올라선 뒤 2023년 말 0.48%, 2024년
정영훈 2026-03-05
음식·부동산임대업 20개월 넘게 줄페업
전년比 음식업 1.9%·임대업 0.3%↓
올해 1월 음식업과 부동산임대업을 중심으로 내수 업종 사업자 감소세가 20개월 넘게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판매가 지난해 소폭 반등했지만, 경기 회복 온기가 자영업 현장까지는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1월 기준 가동 사업자는 1037만182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했다. 다만 증가율은 2022년 5∼6%대에서 꾸준히 하락해 2023년 11월(2.9%) 처음 2%대로 떨어졌고, 지난해 12월(1.9%)부터는 1%대에 머물고 있다. 가동 사업자는 전월 사업자 수에 신규 등록을 더하고 폐업·휴업을 제외한 수치로, 감소는 창업보다 문을 닫는 사업자가 많다는 의미다. 내수 흐름을 가늠하는 대표 업종인 음식업과 부동산
정영훈 2026-03-01
소상공인 채무조정 새출발기금 27조7000억원 신청…11만4000명 감면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 누적 신청금액이 28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새출발기금 누적 신청금액은 27조7000억원, 신청자는 17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실제 약정을 체결한 금액은 9조8000억원, 인원은 11만4000명이다. 연도별 신청액은 2023년 5조3000억원, 2024년 9조3000억원, 작년 11조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약정 채무액은 4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늘었다. 금융위는 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반영과 지원 대상 확대 등 제도 개선 효과로 신청과 약정 실적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지원 범위도 넓어졌다. 그간 협약에 참여하지
정영훈 2026-02-27
1월 사업체 종사자 19만6000명↑…20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
제조업 28개월 만에 증가…건설업 감소 지속
지난해 12월에 이어 올해 1월에도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28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고, 건설업은 감소세가 이어졌으나 감소 폭은 축소됐다. 26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6년 1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종사자 수는 2024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9만6000명(1.0%) 늘었다. 이는 2024년 5월(24만3000명 증가) 이후 20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지난해 1월 종사자 수가 전년 대비 5만5000명 감소하는 등 고용 둔화에 따른 기저효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고용은 지난해 9월부터 다시 증가로 전환한 뒤 완만한 증가 흐름을 이
정영훈 2026-0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