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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부동산임대업 20개월 넘게 줄페업

기사승인 26-03-0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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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음식업 1.9%·임대업 0.3%↓

청년 가동 사업자 19개월 연속 감소


올해 1월 음식업과 부동산임대업을 중심으로 내수 업종 사업자 감소세가 20개월 넘게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판매가 지난해 소폭 반등했지만, 경기 회복 온기가 자영업 현장까지는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1월 기준 가동 사업자는 1037만182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했다. 다만 증가율은 2022년 5∼6%대에서 꾸준히 하락해 2023년 11월(2.9%) 처음 2%대로 떨어졌고, 지난해 12월(1.9%)부터는 1%대에 머물고 있다.

가동 사업자는 전월 사업자 수에 신규 등록을 더하고 폐업·휴업을 제외한 수치로, 감소는 창업보다 문을 닫는 사업자가 많다는 의미다.

내수 흐름을 가늠하는 대표 업종인 음식업과 부동산임대업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음식업 가동 사업자는 80만1887명으로 1년 전보다 1.9% 감소했다. 2024년 5월 이후 21개월 연속 줄어들며 70만 명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폐업·휴업 증가 영향으로 전체 사업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 강동구의 빈 상가에 붙은 임대 문의. 사진=정호석 기자
 
  
부동산임대업 가동 사업자는 242만8387명으로 0.3% 감소했다. 2024년 4월 이후 22개월 연속 줄어든 것이다. 내수 둔화로 자영업자 매출이 감소하고 임대 수익이 정체된 가운데 공실이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중대형 상가 공실은 전년 대비 13.8% 증가했고, 소규모 상가와 집합 상가도 각각 8.1%, 10.4% 늘었다.

도매업 역시 감소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1월 이후 13개월 연속 줄었다.

연령별로는 청년층의 감소폭이 특히 컸다. 1월 청년(30대 미만) 사업자는 34만1605명으로 1년 전보다 4.5% 줄어 19개월 연속 감소했다. 청년층은 14개 업태 중 부동산매매업·숙박업·서비스업을 제외한 11개 업태에서 폐업이 창업을 웃돌았다.

업태별 감소율은 부동산임대업(-16.6%), 음식업(-12.5%), 도매업(-9.8%) 순으로 컸고, 소매업(-5.7%), 건설업(-4.1%) 등도 부진했다.

청년 사업자 감소는 고용 지표 악화와도 맞물린다. 1월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3.6%로 1년 전보다 1.2%포인트 하락해 2021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았다.

40대 사업자 역시 223만9626명으로 19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감소율은 -0.7%로 청년층보다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소매판매액지수가 연간 0.5% 상승하며 4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지만, 내수 관련 업종의 사업자 수 감소가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체감 경기 회복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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