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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동차 생산 세계 7위로 하락…내수 부진·미국 관세 변수

기사승인 25-03-1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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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동차 생산 규모가 내수 부진 속에서 글로벌 7위로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발표한 ‘2024년 세계 자동차 생산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자동차 생산량은 9395만대로 전년 대비 0.5% 감소했다. 이는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한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413만 대를 기록하며 순위가 7위로 하락했다. 수출은 소폭 증가(0.6%)했지만, 내수 판매가 163만5000대로 2013년 이후 최저 수준(-6.5%)을 기록하면서 생산 감소로 이어졌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중국, 미국, 일본, 인도, 독일, 멕시코가 한국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중국, 미국, 일본, 인도 등 ‘톱4’ 국가가 글로벌 전체 자동차 생산의 59.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도요타와 혼다의 품질 인증 문제로 생산이 8.5% 줄었고, 일본 자동차 공장이 다수 위치한 태국은 20% 감소했다. 스페인도 3.0% 줄어드는 등 주요 국가들의 생산량이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중국은 정부의 내수 진작책과 수출 장려 정책 덕분에 3.7% 증가한 3128만대를 기록하며 16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했다.

보고서는 한국 자동차 산업이 내수 한계와 글로벌 경쟁 심화로 인해 기반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올해 내수가 회복되더라도 생산 확대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시장 지배력 강화와 미국의 관세 부과 가능성이 한국 자동차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이 관세를 부과할 경우, 국내 완성차 업체뿐만 아니라 관련 부품 산업까지 영향을 받아 기업들의 해외 생산과 투자 확대가 가속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한국이 글로벌 ‘톱10’ 자동차 생산국에서도 밀려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관련 부품업체 등 전후방 산업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KAMA 관계자는 “미래차 생산 및 설비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확대하고, 친환경차 보급을 촉진하는 내수 진작책이 필요하다”며 “국내 생산을 활성화할 수 있는 ‘국내생산촉진세제(가칭)’ 도입 등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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