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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거래허가제 해제 여파에 5대 은행 가계대출 2.5조원 증가

기사승인 25-04-2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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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1.5조원·신용대출 1조원 늘어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4월 들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이후 부동산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급증했고, 증시 변동성 속에 신용대출 수요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4월 17일 기준 741조5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월 말(738조5511억원)보다 2조4998억원 늘어난 수치다.

이는 지난달 증가 폭(1조7992억원)을 크게 웃도는 것은 물론, 신학기 이사 수요로 대출이 급증했던 2월(+3조931억원) 수준에도 근접하고 있다.

특히 주담대가 이달에만 1조5018억원 늘어나며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이는 연초부터 이어진 금리 인하 기대감, 은행권의 대출 완화 기조, 그리고 지난 2월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등의 정책 변화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로 해석된다.
 
 
 국내 주요 은행의 가계대출이 이달에만 약 2조5000억원 늘어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 전국 주택 매매는 5만698건으로, 전월 대비 32.3%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만 따로 보면 4743건으로, 전월(3233건) 대비 46.7%나 늘어난 수치다.

주담대 외에도 가계신용대출 역시 이달 들어 1조595억원 증가했다. 잔액 기준으로는 102조6658억원에 이르며, 특히 마이너스통장 대출은 6435억원이나 늘었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움직임이 주식시장 변동성과 관련이 있다고 본다. 실제로 미국의 상호관세 여파로 국내 증시가 급락한 4월 7일 하루에만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4929억원 증가했다. 투자자들이 증시 반등을 노리고 유동성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정책대출을 제외한 순수 가계대출(은행 고유 가계대출) 잔액도 8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5대 은행의 고유 가계대출은 3월 말 633조9577억원에서 이달 634조7374억원으로 7796억원 증가했다.

5대 은행의 고유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가계대출 관리 등 여파로 7개월 연속 감소세였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가계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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