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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출 7000억 달러 첫 돌파…반도체·선박 호조, 내년에도 회복세 지속 전망

기사승인 25-12-0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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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출이 올해 처음으로 7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도 완만한 회복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5일 발표한 ‘2025년 수출입 평가 및 2026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수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7040억 달러, 수입은 0.3% 감소한 6300억 달러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74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올해 사상 첫 수출 7000억 달러 달성의 주요 요인으로 반도체와 선박을 꼽았다. 반도체는 HBM 등 AI용 차세대 제품 수요 급증과 생산라인 제약에 따른 단가 상승이 맞물리며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선박은 2022~2023년 집중 수주된 고단가 LNG운반선 등이 순차적으로 인도되면서 22% 이상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관세 부과로 부진했던 자동차(1.6%)는 EU 등 비(非)미국 시장으로 수출이 다변화되며 소폭 회복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한미 협상 타결로 인한 관세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11월 대미 수출은 13.7% 증가하며 회복세로 전환됐다. 반면 철강(-9.4%), 석유제품(-11.7%)은 고율 관세와 국제유가 하락으로 부진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픽=주은승
 
 
보고서는 내년에도 플러스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26년 수출은 올해 대비 1.0% 증가한 7110억 달러, 수입은 0.5% 증가한 6330억 달러, 무역수지는 780억 달러 흑자로 전망됐다.

품목별로는 IT 업종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우선 반도체(5.9%)는 AI 추론 수요 확대와 공급 제한이 겹치며 단가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SSD(10.4%)는 AI 인프라 확충과 스토리지 수요 증가가 지속되면서 기업용을 중심으로 뚜렷한 증가세가 예상된다. 무선통신기기(5.4%)는 폴더블폰 확산과 메모리 가격 상승이 맞물리며 성장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디스플레이(2.9%)는 OLED 적용 확대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전환이 이어지면서 점진적인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반면 자동차(-1.0%)는 기저효과 및 미국 현지 생산 확대 영향으로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 석유제품(-13.3%)은 국제유가가 50달러 중반 수준으로 하락하며 단가가 크게 떨어져 두 자릿수 감소가 전망되고, 석유화학(-6.1%)은 중국의 대규모 신증설과 공급 과잉으로 감소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철강(-2.0%)도 글로벌 수요 둔화와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수입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 수입 감소와 반도체·제조장비 수입 증가 요인이 맞물려 0.5% 수준의 보합 흐름을 유지할 전망이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내년 글로벌 교역 성장세가 매우 제한적이고, 미국 중간선거 등 여전히 복합적인 불확실성이 산재한 만큼, 중동·아세안 등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K-콘텐츠 및 소비재를 중심으로 수출 저변을 지속해서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수출  #무역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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