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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제조업 70% “올해 경기 전년과 비슷·소폭 개선”

기사승인 26-01-1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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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제조기업들은 올해 경기가 급반등하기보다는 완만한 회복이나 정체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13일 광주상공회의소가 광주·전남 소재 제조기업 12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이 바라본 2026 경제·경영 전망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70.0%가 올해 경기 흐름을 전년과 ‘비슷한 수준’(35.0%)이거나 ‘소폭 개선’(35.0%)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소폭 둔화’는 19.2%, ‘뚜렷한 악화’는 10.0%로 나타났다.

경영 기조와 관련해서는 ‘안정(유지) 경영’을 선택한 기업이 72.5%로 가장 많았으며, ‘확장(성장) 경영’은 18.3%에 그쳤다. 경영계획 수립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는 ‘경기·수요 전망’이 49.2%로 가장 높았고, ‘비용·수익성 요인’이 31.7%로 뒤를 이었다.
 
 
자료=광주상공회의소
 
 
올해 내수와 수출 목표를 ‘전년 실적 수준’으로 설정했다는 응답도 각각 47.5%, 44.2%로 집계돼, 다수 기업이 공격적인 외형 확대보다는 현 수준 유지를 전제로 경영 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성장의 긍정 요인으로는 ‘금리 인하 및 금융 여건 완화’(42.5%)가 가장 많이 꼽혔으며, ‘국내 기업 투자 확대’(32.5%), ‘수출 호조 지속’(30.8%)이 뒤를 이었다. 반면 ‘유가·원자재 가격 변동성’(45.8%), ‘고환율 및 환율 변동성 확대’(40.0%), ‘트럼프발 통상 불확실성’(35.8%) 등은 주요 하방 요인으로 지목됐다.

정부에 바라는 정책 과제로는 ‘국내 투자 촉진 정책’(44.2%)이 가장 높았고, ‘소비 활성화 정책’(38.3%), ‘관세 등 통상 대응 강화’(37.5%), ‘환율 안정화 정책’(36.7%) 순으로 조사됐다.

채화석 광주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지역 제조기업들은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과 원가 상승이라는 복합 위기 속에서 확장보다는 내실 경영과 리스크 관리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지 않도록 정부의 선제적인 통상 대응과 민간 활력 제고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이 지역 경제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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