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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비중 25%…승용차 두 배·수입도 12%로 최대

기사승인 26-01-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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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25%에 육박하며 수출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26일 발표한 ‘수출입 통계로 본 2025년 대한민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액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7049억 달러로 집계됐다. 연간 수출액이 70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같은 기간 수입은 6318억 달러로 큰 변동이 없었고, 무역수지는 777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2017년 이후 최대 규모를 보였다.

수출 확대의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었다. 지난해 반도체 수출액은 1753억 달러로 전년보다 21.9% 증가하며 2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7%로, 2위 품목인 승용차 수출액(685억 달러)을 크게 웃돌았다.
 
 
자료=관세청
 
 
반도체는 수입 부문에서도 775억 달러를 기록해 원유를 제치고 최대 수입 품목으로 올라섰다. 정부는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산업 구조 변화가 수출입 지표 전반에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승용차 수출은 미국의 관세 정책 등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유럽연합(EU)과 캐나다 등으로의 수출이 늘며 전년 대비 0.3% 증가했다. 반면 철강제품과 석유제품 수출은 각각 4.5%, 9.4% 감소했다. 반도체·승용차·철강·석유제품·선박 등 5대 품목은 전체 수출의 51.7%를 차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 대상국은 210개국으로, 이 중 121개국에서 수출이 늘었다.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은 각각 1.7%, 3.8% 줄었으나, EU와 베트남, 대만으로의 수출이 각각 3.0%, 7.6%, 44.4% 증가했다. 동남아시아 지역 수출도 전년 대비 12.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미국 관세정책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정부의 대미 통상협상과 기업의 수출 다변화 노력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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