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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직격탄 맞은 K-뷰티 중소기업…원부자재·물류 부담 확대

기사승인 26-04-1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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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장기화로 국내 화장품 업계의 원부자재 수급과 물류 차질이 심화되자 정부가 현장 점검과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는 13일 충북 충주 소재 를 방문해 K-뷰티 기업 간담회를 열고 피해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미국 관세정책에 이어 중동발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도 K-뷰티 성장에 기여해 온 기업인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기업들은 원료·포장재 등 원부자재 수급 차질과 단가 인상을 가장 큰 부담으로 꼽았다. 원료 및 용기 제조기업은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으며, 화장품 ODM(주문자 개발 생산) 기업도 용기 공급 지연으로 납기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물류비 상승과 운송 지연 역시 원부자재 수입과 제품 수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그래픽=정호석 기자
 
 
한 장관은 “나프타 위기 품목 지정, 상승한 원부자재 가격 인상분의 납품 대금 반영 여부 모니터링, 정책자금 만기 및 법인세 납기 연장 등 정부의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수출바우처 1000억원, 긴급경영안정자금 2500억원 등 추가경정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피해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을 돕겠다”고 말했다.

식약처장은 대체 포장재 사용 시 표시·기재 사항을 스티커로 부착할 수 있도록 6개월간 한시 허용했다고 밝히고, 국내·외 인허가 및 글로벌 원료 규제 정보 제공, 국가별 규제 관련 온라인 교육 등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기부와 식약처를 비롯해 , 은 중소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수출기업 대상 금융 지원과 투자 확대, 애로 해소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 규모는 2022년 44억7000만 달러에서 2023년 53억2000만 달러, 2024년 68억5000만 달러, 2025년 83억2000만 달러로 증가하며 연평균 23%에 가까운 성장세를 이어왔다. 올해 2월까지 누적 수출액도 약 14억 달러로 전년 동기를 넘어섰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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