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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가계대출 5.3조↑…꺽이지 않는 주택담보대출

기사승인 24-08-1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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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도권 중심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7월 한 달 동안 5조6000억원 늘었다. 이에 은행들은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가계부채 증가 속도를 관리하기 위해 대출금리를 계속해서 높이는 중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14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3%포인트 인상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24일 주담대 금리를 0.2%p 인상한 데 이어 추가로 금리를 올리기로 했다.

지난달부터 가계부채 관리에 나선 은행권은 연이어 주담대 금리를 높이고 있고, 이번 달에만 KB국민은행은 0.3%p, 우리은행은 0.1%p~0.4%p씩 인상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16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추가 인상한다. 약 한 달만에 다섯 차례나 대출 금리를 인상한 셈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120조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달보다 5조5000억 원 늘어난 규모다. 월별 증가폭은 4월 5조원, 5월 6조원, 6월 5조9000억원에 이어 4달 연속 5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지난달 주담대는 5조6000억원 늘어난 882조5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담대는 지난해 3월 이후 1년 5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세자금대출도 지난달 5000억원 늘어나면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박민철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5월 이후 서울 아파트를 중심으로 주택매매가 늘어난 것이 2~3개월 시차를 두고 주담대 실행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당분간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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