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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삶 만족도 4년만에 하락…OECD 38개국 중 33위

기사승인 25-02-2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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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삶의 만족도가 4년 만에 하락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3위에 머물렀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4'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는 6.4점으로 전년 대비 0.1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는 2013년 5.7점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해 2018년 6.1점을 기록했으나 2019년 6.0점으로 하락한 후,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023년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023년 4,235만 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고, 가구 순자산도 3억9000만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2022년까지 4억원을 넘었던 가구 순자산이 2023년 하락한 이후 충분히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삶의 질과 관련된 다양한 지표도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가족 관계 만족도는 2018년 56.6점에서 2022년 64.5점으로 상승했으나 2024년 63.5점으로 감소했다. 대인 신뢰도 역시 2019년 66.2%에서 2020년 50.6%로 급락한 이후 2023년 52.7%에 그쳐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기관 신뢰도 또한 2022년 52.8%에서 2023년 51.1%로 하락했다.

고용률과 대학 졸업자 취업률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고용률은 2020년 60.1%에서 2024년 62.7%까지 회복되었으며, 대학 졸업자 취업률은 2020년 65.1%에서 2023년 70.3%로 상승했다. 사회단체 참여율도 2020년 46.4%에서 2023년 58.2%로 큰 폭의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비만율은 2019년 33.8%에서 2020년 38.3%로 증가한 후 보합세를 보이다가 2023년 37.2%로 소폭 감소했다.

2023년 국민들의 하루 평균 여가 시간은 4.1시간으로, 3년 연속 줄어들며 삶의 질을 저하시킨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1인당 여행일수도 2019년 10.01일에서 2020년 5.81일로 급감한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으나, 2023년 8.95일로 여전히 2019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특히, 자살률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2023년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7.3명으로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31.7명에서 감소세를 보이다 2017년 24.3명까지 내려간 후 다시 증가한 수치다. 성별로 보면, 남성 자살률은 2022년 35.3명에서 2023년 38.3명으로 증가했고, 여성 자살률은 15.1명에서 16.5명으로 상승했다. OECD 기준으로도 한국의 자살률은 2021년 10만 명당 24.3명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는 소득 수준과 연령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월 소득 100만원 미만 가구의 삶의 만족도는 5.7점으로 평균보다 낮았으며, 소득이 증가할수록 만족도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소득 600만원 이상 가구는 6.6점으로 평균보다 높았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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