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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둔화 속 고용 환경 악화…실업 증가 우려"

기사승인 25-03-1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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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고용 시장이 겉으로는 양호한 지표를 보이지만, 경기 둔화로 인해 실업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5일 발표한 ‘양호한 지표에 가려진 고용 실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 경제 성장률은 2020년 -0.7%를 기록한 후 2021년 4.6%로 반등했으나, 2022년 2.7%, 2023년 1.4%, 2024년 2.0%로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동시에 실업률은 2023년 2.7%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고용률은 지난해 62.7%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실업자의 수는 2023년 316만명에서 2024년 313만명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특히, 실업 유형을 살펴보면 지난해 노동수요 부족(경기적) 실업 비중이 71.6%로 급증했다. 2022년 45.5%, 2023년 56.2%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증가세다. 이는 경기 둔화로 인한 총수요 감소가 직접적인 원인이며, 실업자의 상당수가 일자리 부족으로 인해 취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반면, 산업구조 변화로 인한 구조적 실업 비중은 2022년 24.0%에서 2023년 20.5%, 2024년 8.8%로 감소하는 추세다. 이는 노동시장 내 기술 격차로 인한 실업이 줄어들었음을 의미하지만, 동시에 경기 둔화의 영향이 더욱 두드러졌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또한 마찰적 실업 비중 역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마찰적 실업은 노동시장 내 정보 비대칭으로 인해 발생하는 일시적인 실업으로, 2022년 30.5%에서 2023년 23.3%, 2024년 19.6%로 줄어들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고용 지표는 긍정적인 수치를 보이지만, 경기 둔화로 인해 노동시장의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경기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과 함께 지역별 맞춤형 고용정책, 시장 주도형 고용 창출 시스템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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