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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근로자 평균 대출 5천150만원‥중기 연체율, 대기업의 3배

기사승인 25-03-2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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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잔액과 연체율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 간의 대출 규모와 연체율 격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12월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잔액은 5150만원으로 전년 대비 0.7%(35만원) 증가했다.

대출 유형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은 2038만원으로 3.7%(73만원) 늘었고, 주택 외 담보대출은 1754만원으로 2.1%(36만원) 증가했다. 반면 신용대출은 1157만원으로 5.4%(66만원) 감소했다.

통계청은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신용대출이 줄어든 반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도입 등의 요인으로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래픽=주은승
 
  
금융기관별로는 은행 대출이 1.7% 증가한 반면, 비은행권 대출은 1.2% 감소했다.

대출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0.51%로 전년 대비 0.08%포인트 상승했다. 2021년 0.41%, 2022년 0.43%를 기록한 데 이어 2023년까지 2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7782만원, 중소기업 근로자는 4299만원으로, 대기업 종사자의 대출 규모가 1.8배 컸다. 반면 연체율은 중소기업 근로자가 0.82%로 대기업(0.29%)보다 2.8~2.9배 높았다.

연체율 상승 폭도 중소기업 근로자가 0.13%포인트 증가해, 대기업 근로자(0.06%포인트)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연령별 평균 대출액은 40대가 779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30대(6979만원), 50대(5993만원), 60대(3745만원) 순이었다.

연체율은 60대(0.86%)가 가장 높았으며, 30대(0.31%)가 가장 낮았다. 모든 연령대에서 연체율이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거주자의 평균 대출이 626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연체율은 0.29%로 가장 낮았다. 반면 단독주택 거주자는 평균 대출이 2993만원으로 가장 적었으며, 연체율은 1.39%로 가장 높았다.

산업별로는 금융·보험업 종사자의 평균 대출이 1억27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숙박·음식업이 2154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연체율이 가장 높은 산업은 건설업(1.28%), 숙박·음식업(1.12%) 순이었으며, 교육업(0.16%)이 가장 낮았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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