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국내 건설업 경기가 기록적인 부진을 보이며 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건설업 생산은 20% 이상 급감하며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고, 건설 수주마저 다시 감소로 전환되면서 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5일 통계청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건설기성(실질 기준)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7% 줄어들었다. 이는 1998년 3분기(-24.2%) 이후 26년 만에 가장 가파른 하락이다. 건설기성은 작년 2분기부터 4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왔고, 감소 폭 역시 -3.1% → -9.1% → -9.7% → -20.7%로 확대되고 있다.
건설업 부진은 건축과 토목을 가리지 않고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아파트와 오피스 등 건축 부문은 22.8% 줄며 1998년 4분기 이후 최대 감소폭을 보였고, 공장·도로 등 토목 부문도 14.2% 축소돼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정부는 과잉 투자에 대한 조정, 교량 사고와 같은 일시적 악재, 그리고 정치적 불확실성 심화 등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건설업 침체는 실물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전기·하수·건설업에 종사하는 가구의 소득은 1.4% 증가하는 데 그쳐, 전체 평균 증가율(3.8%)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근로소득은 두 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생활 기반이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선행 지표인 건설수주도 올해 1분기 7.7% 줄며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건축 부문 수주는 10.4% 증가했으나, 토목 부문이 무려 41.4% 급감해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한국은행은 최근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통해 "건설투자는 수주와 착공 부진의 영향으로 상반기 내내 침체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면서도, "하반기 이후 금융 여건 완화와 선행지표 회복세가 나타나면 서서히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5일 통계청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건설기성(실질 기준)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7% 줄어들었다. 이는 1998년 3분기(-24.2%) 이후 26년 만에 가장 가파른 하락이다. 건설기성은 작년 2분기부터 4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왔고, 감소 폭 역시 -3.1% → -9.1% → -9.7% → -20.7%로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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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부진은 건축과 토목을 가리지 않고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아파트와 오피스 등 건축 부문은 22.8% 줄며 1998년 4분기 이후 최대 감소폭을 보였고, 공장·도로 등 토목 부문도 14.2% 축소돼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정부는 과잉 투자에 대한 조정, 교량 사고와 같은 일시적 악재, 그리고 정치적 불확실성 심화 등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건설업 침체는 실물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전기·하수·건설업에 종사하는 가구의 소득은 1.4% 증가하는 데 그쳐, 전체 평균 증가율(3.8%)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근로소득은 두 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생활 기반이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선행 지표인 건설수주도 올해 1분기 7.7% 줄며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건축 부문 수주는 10.4% 증가했으나, 토목 부문이 무려 41.4% 급감해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한국은행은 최근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통해 "건설투자는 수주와 착공 부진의 영향으로 상반기 내내 침체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면서도, "하반기 이후 금융 여건 완화와 선행지표 회복세가 나타나면 서서히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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