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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소상공인 매출 10% 이상↓…폐업한 개인사업자 50만곳 육박

기사승인 25-05-2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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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여파로 1분기 술집·숙박업 소상공인 매출이 1년 전보다 10%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사업자 대출이 있는 사업장 약 362만개 중 50만개는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금리에 취약한 비은행권 대출 사업장에서의 폐업률이 높게 나타났다.

한국신용데이터가 22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소상공인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당 평균 매출은 약 4179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0.72%,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보다는 12.89% 급감한 수치다.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계절적 비수기, 내수 경기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속된 매출 감소 속에서도 소상공인들은 비용 절감으로 대응하고 있다. 매장당 평균 지출은 3153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13.4%,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이에 따라 평균 이익은 1026만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분기 대비 11.4%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보다 3.05% 증가한 수치다.

이익률은 24.6%로 전년 대비 0.9%p, 전분기 대비 0.4%p 상승했다.
 
 
자료=한국신용데이터
 
  
특히 외식업은 모든 세부 업종에서 매출이 줄었다. 1년 전과 비교해 술집(-11.1%) 매출이 가장 큰 폭으로 쪼그라들었고, 분식(-7.7%), 제과점·디저트(-4.9%), 패스트푸드(-4.7%), 카페(-3.2%) 등도 일제히 매출이 감소했다. 서비스업 중에서는 숙박 및 여행서비스업이 전년 대비 11.8%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이 6.8% 감소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민감도가 높은 업종일수록 소비 위축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것으로 보인다.

경영 사정이 악화되고 고금리 대출로 금융비용 부담까지 커지면서 소상공인들의 폐업과 대출 규모가 함께 늘고 있다.

KCD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이 있는 사업장은 모두 361만9000개로 추산됐다. 이중 86.2%(312만1000개)는 정상 영업중이지만 13.8%(49만9000개)는 폐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폐업 사업장의 평균 대출잔액은 6243만원이고, 이들의 평균 연체액은 640만원으로 파악됐다. 특히 비은행권 폐업률은 16.6%로, 은행권 폐업률 9.4%보다 높았다. 

이 외에도 전체 개인사업자의 대출 잔액은 1분기 말 기준 719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704조원)보다 15조원가량 불어났다. 금융권별 비중은 은행업권이 60.3%(433조3000억원), 상호저축은행·상호금융 등 비은행업권은 39.7%(285조9000억원)였다. 이 중 연체된 개인사업자 대출 원리금 규모는 모두 13조2000억원으로 1년 전(9조3000억원)보다 3조9000억원 증가했다.

연체 금액은 은행권에서 2조8000억원, 비은행업권에서 10조5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금융권별로는 저축은행(5.6%)과 상호금융(3.2%)은 연체액 비중이 높은 것으로 추산됐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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