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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제조업 3분기 경기전망 반등…BSI 13p 상승

기사승인 25-07-0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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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들어 부산지역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가 반등했지만,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한 대외 불확실성 영향으로 체감경기는 여전히 부정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부산상공회의소가 3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부산지역 제조업 경기전망지수 조사’에 따르면, 3분기 BSI는 81로 전분기(68)보다 13포인트(p) 상승했다. 정부의 추경 편성,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등 지역 인프라 확대 기대감,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자금부담 완화 등이 긍정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미국의 통상정책, 중동지역 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으면서 BSI는 기준치 100을 넘기지 못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 호전,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자료:부산상공회의소
 
 
기업 형태별로는 내수기업이 81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18p 상승했으나, 수출기업은 80으로 8p 하락했다. 글로벌 수요 위축과 관세 장벽, 지정학적 불안이 수출업체의 체감경기를 악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경영 부문별로는 매출(75), 영업이익(72), 자금사정(76) 등 지표가 개선됐지만, 설비투자 지수는 44로 전분기 대비 27p 급감했다. 이는 기업들이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 투자보다는 유동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결과다.

상반기 경영 실적도 부진했다. 응답 기업의 48.8%는 매출 목표에 미달했고, 60.0%는 투자 실적이 계획에 못 미친다고 답했다. 이는 연초부터 이어진 환율 급등, 미국의 고율 관세, 글로벌 소비 둔화 등 복합적인 대내외 요인에 따른 것이다.

기업들이 꼽은 상반기 주요 대내 리스크는 내수 부진(59.6%)과 원자재·부품 수급난(23.6%)이었으며, 대외 리스크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38.4%), 환율 변동(17.2%), 수출 규제 및 관세(15.2%) 등이 지적됐다.

부산상공회의소 조사연구팀 관계자는 "새 정부의 정책 드라이브와 기준금리 인하 효과로 지역제조업의 체감경기가 다소 개선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과감한 사업재편 없이는 지속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역기업의 사업재편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컨트롤타워 기능 활성화와 기술개발 관련 정책적 지원 등이 병행돼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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