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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은행권 가계대출 2.8조↑…증가폭 4개월 만에 ‘최저’

기사승인 25-08-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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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2조8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6·27 부동산 대책과 은행들의 추가 대출 억제 조치로 증가 폭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

13일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7월중 금융시장 동향’ 및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예금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164조2000억원으로, 6월 말보다 2조8000억원 늘어 전월(6조2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55% 축소됐다.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은 1692조5000억원으로 한 달 새 2조2000억원 증가해 전월(6조5000억원)의 34% 수준에 그쳤다.

주택담보대출은 4조1000억원 늘었으나, 6월(6조1000억원)보다 2조원 적었다. 생활자금 목적 등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급감했고, 이 중 신용대출은 1조1000억원 감소해 3월(-1조2000억원) 이후 4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전월에 7000억원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1조8000억원가량 줄어든 셈이다.
 
 
그래픽=주은승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 4월 4조7000억원, 5월 5조2000억원, 6월 6조2000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으나, 6·27 대책의 영향으로 둔화됐다. 해당 대책에는 ▲주담대 대출 한도 6억원 제한 ▲금융권 가계대출 총량 50% 제한 ▲신용대출 한도를 연봉 이내로 축소(카드론 포함)하는 규제가 담겼다. 금융위는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는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 감소세에 상당 부분 기인했다”고 평가했다.

박민철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주택 구입 목적 주담대는 거래 증가 영향으로 높은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규제 시차가 짧은 생활자금용 주담대와 신용대출이 크게 줄면서 전체 증가세 둔화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서울 주요 지역 주택 상승률이 여전히 높고, 지역 간 풍선효과 등 불안 요인이 남아 있어 향후 안정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6000억원 감소해 전월(+3000억원) 대비 감소세로 전환됐다. 상호금융권 증가 폭은 1조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줄었고, 저축은행과 보험은 감소 폭이 확대됐다. 특히 저축은행 신용대출은 업체별 신규 취급액이 30~40%가량 급감했다. 반면 5대 은행의 예금담보대출 잔액은 이달 11일 기준 6조1402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897억원 늘며 7월 전체 증가액(480억원)의 두 배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대출은 계절적 요인으로 3조4000억원 증가했다. 중소기업대출은 부가가치세 납부 수요와 일부 은행의 영업 확대 등으로 2조9000억원 늘었고, 대기업대출도 전월 분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등으로 5000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의 수신(예금)은 11조4000억원 줄어든 2448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정기예금은 일부 은행의 규제 비율 관리와 지방자치단체 재정자금 일시 예치 등으로 9조6000억원 늘었으나, 분기 말 이후 재유출과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수시입출식예금이 24조2000억원 급감했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머니마켓펀드(MMF·23조3000억원), 채권형펀드(8조9000억원), 주식형펀드(9조3000억원) 중심으로 46조6000억원 증가했다.

경제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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