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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1만5000개 증가…증가 폭 역대 최소

기사승인 25-08-2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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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15.4만개↓ 6개분기 연속↓… 제조업도 1.5만개 줄어


올해 1분기 국내 임금근로 일자리가 전년 동기보다 1만5000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 집계 이래 가장 작은 증가폭으로, 청년층 고용 부진과 건설경기 둔화가 맞물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5년 1/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053만6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1만5000개(0.1%) 증가했다. 증가 폭은 지난해 4분기 15만3000개에서 급감하며 최소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건설업 일자리 감소가 전체 증가세 축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올해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증가 폭은 2024년 1분기(31만4000개, 1.6%)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이후 2024년 2분기 25만4000개, 3분기 24만6000개, 4분기 15만3000개로 점진적으로 축소되며 올해 1분기에는 1만5000개 증가에 그쳐 사실상 정체 수준을 보였다.

전체 일자리 중 동일 근로자가 계속 일하는 지속 일자리는 1507만개(73.4%)였고, 퇴직·이직 등으로 교체된 대체 일자리는 325만4000개(15.8%), 기업 확장 등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21만2000개(10.8%), 기업 축소 등으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19만7000개였다.
 
 
그래픽=주은승
 
 
연령별로는 20대 이하가 전년 동기 대비 16만8000개 감소하며 가장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고, 40대 일자리도 10만개 줄었다. 반면 60대 이상은 19만7000개 증가했고, 30대(6만4000개), 50대(2만1000개)도 전년 대비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20대 이하와 40대는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데다 이들이 차지하는 일자리 산업 자체가 많이 줄면서 (일자리)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15만4000개)과 제조업(-1만2000개)에서 감소 폭이 컸다. 건설업은 6분기 연속 줄어 169만개로 축소되며 2018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고, 2020년 1분기 역대 최소 수준(165만5000개)에 근접했다. 제조업은 전자부품(-7000개), 구조용 금속제품(-5000개), 기타 금속 가공제품(-3000개) 등에서 일자리 감소가 이어졌다. 도소매업도 8000개 줄며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반면 보건·사회복지업은 10만9000개 증가해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고, 협회·수리·개인 서비스업(2만5000개), 전문·과학·기술업(2만4000개), 숙박·음식업(5000개)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 일자리는 11만5000개 감소, 여성 일자리는 13만개 증가했다. 남성은 건설업(-13만3000개), 정보통신업(-1만개), 공공행정(-7000개) 등에서 감소했고, 여성은 보건·사회복지(9만3000개), 협회·수리·개인서비스(1만8000개), 교육(1만3000개) 등에서 증가했다.

이번 통계에서는 일자리를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 위치 기준으로 집계했다. 즉, 한 사람이 주중에 회사에서 일하면서 주말에 학원 강사를 한다면, 취업자는 1명이지만 일자리는 복수로 계산된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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