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11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기둥이 파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파괴된 기둥 상부가 주민 거주 공간이 아닌 노상 주차장이어서 대형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구조물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운 사례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사고 원인을 기둥 콘크리트의 국부적인 저강도와 이에 따른 크리프(Creep) 파괴로 분석하고 있다. 파괴된 기둥 내부에서는 강도가 낮은 시멘트 벽돌이 일부 확인됐는데, 이는 슬래브 철근을 받치는 스페이서로 사용하고 남은 시멘트 벽돌이 콘크리트 타설 과정에서 기둥 내부에 혼입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크리프는 콘크리트가 장기간 지속적인 하중을 받을 때 시간이 지나면서 변형이 점차 증가하는 현상이다. 정상적으로 시공된 콘크리트는 초기 탄성변형 이후 크리프 변형이 증가하다가 일정 시점에서 안정화된다. 그러나 저강도 콘크리트는 초기 변형이 크게 발생한 뒤 일정 기간 안정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간 하중이 지속되면 다시 급격한 변형이 진행돼 결국 파괴에 이를 수 있다. 이번 사고도 약 30년간 지속된 하중으로 인해 크리프 파괴가 발생한 사례로 분석된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는 1994년 준공된 노후 단지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었다. 기둥 파괴라는 중대한 구조적 결함이 확인되면서 안전진단에서 낮은 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고, 결과적으로 재건축 추진에는 유리한 여건이 조성됐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우연한 결과일 뿐이다. 구조물의 기둥이 파괴됐다는 사실 자체는 건물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신호이며, 어떠한 경우에도 발생해서는 안 되는 중대한 부실시공 사례다.
전문가들은 건설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과 품질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시멘트 벽돌 등 이물질이 구조부재 내부에 혼입되는 일이 없도록 시공 관리와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구조물의 안전은 비용이나 공기보다 우선돼야 하며, 부실시공으로 인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품질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사고 원인을 기둥 콘크리트의 국부적인 저강도와 이에 따른 크리프(Creep) 파괴로 분석하고 있다. 파괴된 기둥 내부에서는 강도가 낮은 시멘트 벽돌이 일부 확인됐는데, 이는 슬래브 철근을 받치는 스페이서로 사용하고 남은 시멘트 벽돌이 콘크리트 타설 과정에서 기둥 내부에 혼입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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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프는 콘크리트가 장기간 지속적인 하중을 받을 때 시간이 지나면서 변형이 점차 증가하는 현상이다. 정상적으로 시공된 콘크리트는 초기 탄성변형 이후 크리프 변형이 증가하다가 일정 시점에서 안정화된다. 그러나 저강도 콘크리트는 초기 변형이 크게 발생한 뒤 일정 기간 안정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간 하중이 지속되면 다시 급격한 변형이 진행돼 결국 파괴에 이를 수 있다. 이번 사고도 약 30년간 지속된 하중으로 인해 크리프 파괴가 발생한 사례로 분석된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는 1994년 준공된 노후 단지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었다. 기둥 파괴라는 중대한 구조적 결함이 확인되면서 안전진단에서 낮은 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고, 결과적으로 재건축 추진에는 유리한 여건이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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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우연한 결과일 뿐이다. 구조물의 기둥이 파괴됐다는 사실 자체는 건물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신호이며, 어떠한 경우에도 발생해서는 안 되는 중대한 부실시공 사례다.
전문가들은 건설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과 품질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시멘트 벽돌 등 이물질이 구조부재 내부에 혼입되는 일이 없도록 시공 관리와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구조물의 안전은 비용이나 공기보다 우선돼야 하며, 부실시공으로 인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품질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천구 청주대 건축공학과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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