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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IB, 올해 한국 성장률 첫 3%대 전망…반도체 수출 호조

기사승인 26-07-0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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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를 반영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주요 IB 8곳의 평균 성장률 전망은 3.0%로 올라섰으며, 경상수지 흑자 전망도 지난해 말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

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해외 주요 IB 8곳의 올해 한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3.0%로 집계됐다. 이는 5월 말 2.8%보다 0.2포인트(p) 높아진 것으로, 지난해 말 평균 전망치(2.0%)와 비교하면 1.0p 상승한 수준이다.

기관별로는 JP모건이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3.7%로 0.7p 올려 가장 큰 폭으로 상향했고, 씨티은행도 3.0%에서 3.5%로 높였다. 바클레이즈는 2.6%에서 2.7%, 골드만삭스는 2.5%에서 2.7%, HSBC는 2.6%에서 2.8%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3.1%), 노무라(2.4%), UBS(2.8%)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그래픽=정호석 
 
 
이 같은 전망 상향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우리나라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해외 기관들도 잇달아 한국 경제 전망을 높이고 있으며, 영국의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올해 성장률을 4.0%, 국내 재보험사 코리안리는 4.1%로 각각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한국은행도 다음 달 발표하는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은은 지난 5월 올해 성장률을 2.6%로 전망했으며, 올해 1분기 성장률 잠정치는 속보치보다 0.1p 높은 1.8%로 집계됐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달 한국금융학회 학술대회에서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가 기존 전망을 웃돌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경상수지 전망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해외 주요 IB 8곳의 올해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 전망치는 평균 14.0%로, 5월 말(10.8%)보다 3.2p 높아졌다. 지난해 12월 말 전망치인 6.5%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확대된 수준이다.

UBS를 제외한 7개 기관이 한 달 새 경상수지 전망을 상향했다. HSBC는 9.8%에서 17.0%로 가장 큰 폭인 7.2p 높였고, 씨티은행은 11.8%에서 16.4%로 조정했다. 이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6.1%, 노무라는 15.5%, 골드만삭스는 15.1%, JP모건은 14.8%, 바클레이즈는 13.0%를 각각 제시했으며, UBS는 4.0% 전망을 유지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외 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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