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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IB들,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 1%로 상향

기사승인 25-08-0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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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이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미·한 통상협상 타결에 따른 수출 불확실성 완화와 정부의 재정 부양책 본격화, 2분기 경제 실적 개선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해외 주요 IB 8곳의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평균 전망치는 1.0%로 집계됐다. 이는 6월(0.8%→0.9%)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한 수치다. 당초 센터는 전날 보고서에서 평균 전망치를 0.9%로 발표했으나, 씨티의 상향 조정분을 뒤늦게 반영해 1.0%로 수정했다.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한 곳은 JP모건, 골드만삭스, 씨티 3곳이다.

JP모건은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 30일 0.5%에서 0.6%로 한 차례 높인 데 이어, 지난달 24일에는 0.7%로 또다시 상향 조정했다. JP모건은 6월 하순까지만 해도 국제금융센터 집계 IB 중 가장 낮은 수치를 제시했으나, 이번 조정으로 HSBC와 같은 수준을 기록하게 됐다.
 
 
그래픽=주은승
 
   
JP모건은 한국은행의 2분기 GDP 발표 직후 보고서에서 “2분기 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을 소폭 웃돌았는데, 이는 수출 호조와 제조업 성장 덕분”이라며 “3분기에는 이로 인한 반작용이 있겠지만, 정부의 재정 부양책이 완충 작용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 연율 기준 평균 1.8% 성장 전망을 유지하면서, 연간 성장률은 0.7%로 본다”고 밝혔다.

씨티는 같은 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2분기 GDP 실적을 반영해 기존 0.6%에서 0.9%로 0.3%포인트(p) 상향 조정했다. 씨티는 GDP 개선 흐름과 정책 효과 등을 함께 고려해 상향 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일 한·미 통상협상 결과를 반영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1%에서 1.2%로, 내년 전망도 2.1%에서 2.2%로 각각 0.1%p씩 올렸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무역 협상 발표는 반도체 등 특정 품목에 대한 관세 불확실성을 줄인다”며 “한국이 다른 국가와 비교해 불리한 조건도 아니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지난 6월에도 미국 관세 리스크 완화, 주요국 성장률 상향 조정, 한국의 재정정책 기대 등을 반영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7%에서 1.1%로 대폭(0.4%p) 상향한 바 있다.

이날 기준 IB별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골드만삭스 1.2% ▲UBS 1.2% ▲버클리 1.1% ▲노무라 1.0% ▲뱅크오브아메리카(BoA) 1.0% ▲씨티 0.9% ▲JP모건 0.7% ▲HSBC 0.7%로 나타났다.

내년 성장률 전망에서도 골드만삭스(2.2%)와 JP모건(2.0%) 등 2곳이 2%대 전망을 제시했다. 8개 IB의 내년 평균 전망치는 1.8% 수준이다.

해외 IB들의 성장률 상향 조정 흐름에 따라, 한국은행의 수정 경제전망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은은 지난 5월 발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 0.8%에서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 당시 전망치는 1차 추경만을 반영한 수치로, 한은은 2차 추경이 올해 성장률을 0.1%p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최근 타결된 미·한 통상 협상 결과도 향후 전망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대미 상호관세율과 자동차 품목 관세율이 모두 15%로 발표됐는데, 이는 한은이 지난 5월 전망에서 가정했던 시나리오와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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