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2900억 달러 흑자 예상…고용 회복은 제한적
정부가 반도체 호황에 따른 수출 증가를 반영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3.0%로 1.0%포인트(p) 상향 조정했다. 전망이 현실화하면 우리 경제는 2021년(4.7%)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14일 발표한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0%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1월 제시한 전망치보다 1.0%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한국은행(2.6%), 한국개발연구원(KDI·2.5%),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이상 2.6%) 등 국내외 주요 기관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다.
이 같은 성장률 상향은 반도체 수출 호조가 견인했다. 올해 상반기 반도체 수출은 1900억 달러를 돌파하며 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인 1734억8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상반기 총수출도 496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4% 증가해 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출은 1022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0.9% 늘며 우리나라 월간 수출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연간 수출은 7093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는 올해 경상수지가 290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1월 전망치인 1350억 달러의 두 배를 웃도는 규모로, 지난해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를 반영한 경상성장률은 기존 4.9%에서 12.3%로 대폭 상향됐다. 전망이 현실화하면 1996년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자 2002년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경상성장률을 기록하게 된다. 정부는 반도체 수출가격 급등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이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2.1%에서 2.6%로 높였다.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원화 약세가 반영된 결과다. 다만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제시한 2.7%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
민간소비는 증시 활성화와 소비심리 개선에 힘입어 2.0% 증가하고,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를 중심으로 5.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건설투자는 0.2%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고용 회복은 성장세에 비해 더딜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올해 취업자 수 증가폭을 15만명으로 제시해 기존 전망치(16만명)보다 1만명 낮춰 잡았다. 반도체 산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제한적인 데다 최근 고용지표 둔화가 반영된 결과다.
정부는 내년 실질 경제성장률을 2.2%, 경상성장률은 4.6%로 전망했다. 경상수지는 2450억 달러 흑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 취업자 수는 17만명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재정경제부는 14일 발표한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0%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1월 제시한 전망치보다 1.0%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한국은행(2.6%), 한국개발연구원(KDI·2.5%),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이상 2.6%) 등 국내외 주요 기관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다.
이 같은 성장률 상향은 반도체 수출 호조가 견인했다. 올해 상반기 반도체 수출은 1900억 달러를 돌파하며 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인 1734억8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상반기 총수출도 496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4% 증가해 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출은 1022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0.9% 늘며 우리나라 월간 수출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연간 수출은 7093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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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올해 경상수지가 290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1월 전망치인 1350억 달러의 두 배를 웃도는 규모로, 지난해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를 반영한 경상성장률은 기존 4.9%에서 12.3%로 대폭 상향됐다. 전망이 현실화하면 1996년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자 2002년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경상성장률을 기록하게 된다. 정부는 반도체 수출가격 급등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이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2.1%에서 2.6%로 높였다.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원화 약세가 반영된 결과다. 다만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제시한 2.7%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
민간소비는 증시 활성화와 소비심리 개선에 힘입어 2.0% 증가하고,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를 중심으로 5.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건설투자는 0.2%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고용 회복은 성장세에 비해 더딜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올해 취업자 수 증가폭을 15만명으로 제시해 기존 전망치(16만명)보다 1만명 낮춰 잡았다. 반도체 산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제한적인 데다 최근 고용지표 둔화가 반영된 결과다.
정부는 내년 실질 경제성장률을 2.2%, 경상성장률은 4.6%로 전망했다. 경상수지는 2450억 달러 흑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 취업자 수는 17만명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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