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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농식품 수출액 67억1500만 달러…올해 사상 최대 전망

기사승인 25-09-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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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22.3% 급증·김치·떡볶이 인기…美 17.8%↑ 中 6.1%↑ 日 2.9%↓


한류 열풍을 등에 업은 ‘K-푸드’가 글로벌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사상 최대 수출 기록을 향해 달리고 있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집계된 농식품 누적 수출액은 67억1500만 달러(약 9조4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목표치인 105억 달러(약 14조5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품목별로는 라면이 9억7800만 달러(약 1조4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2.3% 급증하며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 과자류(4억9800만 달러), 소스류(2억7300만 달러), 쌀 가공식품(1억8300만 달러), 김치(1억1000만 달러) 등도 고른 인기를 보였다. 특히 냉동 김밥·떡볶이·간편 가공밥 등 쌀 가공식품과 김치가 건강식으로 주목받으며 미국·유럽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래픽=주은승
 
 
국가별로는 미국(12억500만 달러, 17.8%)이 최대 수출국으로 자리 잡았고, 중국(10억1700만 달러, 6.1%)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일본은 엔화 약세와 소비 위축으로 2.9% 감소한 8억7400만 달러에 그쳤다. 다만 최근 미국의 관세정책 여파로 대미 농식품 수출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K-푸드 확산에는 K-컬처 영향이 결정적이었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군의 셰프’가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며 파전, 고추장 비빔밥, 삼계탕 같은 음식이 해외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틱톡·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는 해외 이용자들의 ‘K푸드 따라 만들기’ 영상이 잇따랐다. 또 글로벌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로 김밥·떡볶이 같은 간편식도 급속히 확산됐다.

정부는 2030년까지 농식품 수출을 150억 달러(약 21조원)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우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회성 열풍이 아닌,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수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며 "K푸드 품목 다양화, 해외 유통망 확대, 현지화 전략 강화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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