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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비 개선·반도체 수출 호조로 경기 회복 흐름 지속”

기사승인 26-01-1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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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환경 악화·관세 변수 등 불확실성 상존


정부는 소비 등 내수 개선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에 힘입어 우리 경제가 경기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석 달 연속 평가했다.

재정경제부는 16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서 “우리 경제는 소비 등 내수 개선,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 등으로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 경기 상황을 ‘회복 국면’으로 진단하고 있다.

다만 재경부는 “3분기 큰 폭으로 증가했던 지표들이 기저효과와 장기간 연휴 등의 영향으로 조정을 받으면서 월별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취약부문 중심의 고용 애로와 건설투자 회복 속도, 미국의 관세 부과 영향 등 불확실성도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여건과 관련해서는 주요국의 통상환경 악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과 교역·성장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진=부산항만공사
 
 
실물지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0.6%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1.4%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0.7%, 전년 대비 3.0% 증가했고, 건설업 생산은 전월 대비 6.6% 늘었으나 전년 대비로는 17.0% 줄었다. 이에 따라 전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9%, 전년 대비 0.3% 증가했다.

지출 부문에서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3.3% 감소한 반면 설비투자는 1.5%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전년 대비 13.4% 증가했으며, 같은 달 일평균 수출액도 29억 달러로 8.7% 늘었다.

심리지표를 보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9.9로 전월보다 2.5포인트(p) 하락했지만 기준치(100)를 웃돌았다.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 실적은 93.7로 전월 대비 1.6p 상승했으나, 올해 1월 전망치는 89.4로 1.7p 낮아졌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4p 하락했고,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3p 상승했다.

고용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증가 폭은 축소됐다.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만8000명 늘었으며, 실업률은 4.1%로 0.3%p 상승했다. 재경부는 보건·사회복지, 운수·창고업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 증가가 이어지고 있으나 제조업과 건설업 부진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가는 상승 폭이 다소 둔화했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는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으며, 근원물가는 2.0% 올랐다. 금융시장에서는 주가가 상승한 반면 국고채 금리는 오르고 환율은 하락했다. 주택시장은 같은 달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각각 전월 대비 0.26%, 0.28% 상승했다.

재경부는 “경기 회복 모멘텀 확산을 위해 적극적인 거시정책 기조 아래 소비·투자·수출 부문별 활성화 노력을 지속하고, 잠재성장률 반등과 국민 균형 성장, 양극화 극복 등을 위한 올해 경제성장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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