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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출 861억 달러···반도체 호조에 역대 최대

기사승인 26-04-0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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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151% 급증

무역수지 257억 달러 흑자 역대 최대


한국의 3월 수출이 800억 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의 급증세가 전체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861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8.3% 증가했다. 기존 월간 최대치였던 지난해 12월 695억 달러 기록을 넘어섰으며, 700억 달러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8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 평균 수출액도 37억4000만 달러로 41.9%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328억3000만 달러로 151.4% 급증하며 처음으로 월 수출 3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와 메모리 가격 강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컴퓨터(189.2%↑)와 이차전지(36.0%↑)도 증가세를 보였다.
 
 
그래픽=정호석 기자
 
 
자동차는 중동 전쟁에 따른 물류 차질에도 친환경차 수요에 힘입어 2.2% 증가한 63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제품은 유가 상승에 따른 단가 인상 영향으로 54.9% 늘어난 51억 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수출통제 조치 시행 이후 휘발유 수출 물량은 5%, 경유는 11% 감소했다. 석유화학 제품 수출 물량은 3월 4주차 이후 전년 동기 대비 17% 줄었고, 나프타 수출 물량도 22% 감소했다. 화장품(11억9000만 달러), 전기기기(15억2000만 달러), 농수산식품(11억8000만 달러)은 3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65%, 대미 수출이 47.1% 각각 증가한 반면, 중동 지역 수출은 49.1% 감소했다.

3월 수입은 604억 달러로 13.2%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257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4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월간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흑자다. 에너지 수입은 93억7000만 달러로 7% 감소했고, 원유 수입액은 수입 단가 상승에도 물량 감소 영향으로 5% 줄어든 60억 달러로 집계됐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수출  #무역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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