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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수출 37.8% 급증…10대 기업 비중 절반 넘어

기사승인 26-05-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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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우리나라 수출이 반도체 등 IT부품 호조에 힘입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대기업 중심의 첨단 제조업 수출이 급증하면서 상위 기업 집중도도 역대 최고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출액은 219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했다. 수입액은 1694억 달러로 10.9% 늘었다.

수출은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모두 증가했다. 대기업 수출은 자본재와 원자재 수출 확대 영향으로 52.9% 급증했고, 중견기업과 중소기업도 각각 7.4%, 10.7% 증가했다.
 
 
자료=국가데이터처
 
 
특히 대기업의 자본재 수출은 IT부품·IT제품과 광산물 증가 영향으로 86.5% 늘었다. 자본재 전체 수출도 60.9% 증가하며 전체 수출 확대를 견인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정보기기 등이 포함된 IT부품 수출이 124.6% 급증했고, IT제품 수출도 65.8%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 등 내구소비재 부진 영향으로 소비재 수출은 3.1% 감소했다. 원자재 수출은 광산물과 철강·금속제품 증가 영향으로 13.7% 늘었다.

산업별로는 광제조업 수출이 전기전자와 금속제품 증가 영향으로 42.2% 늘며 전체 증가세를 주도했다. 도소매업과 기타 산업도 각각 9.8%, 6.4% 증가했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250인 이상 기업 수출이 43.8% 증가했고, 10~249인은 12.0%, 1~9인은 11.8% 각각 늘었다.

국가별로는 동남아 수출이 61.4%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국과 미국 수출도 각각 49.0%, 35.7% 증가했다. 반면 중동(-13.9%)과 독립국가연합(CIS·-13.5%) 수출은 감소했다.

반도체 중심의 수출 확대 영향으로 상위 기업 집중도도 높아졌다. 올해 1분기 수출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는 50.1%로 전년 동기 대비 13.5포인트(p) 상승하며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상위 100대 기업 집중도 역시 73.4%로 7.2p 상승했다.

상위 10대 기업 수출액은 110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8.8% 증가해 전체 수출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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