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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상용직, 청년층 추월…고용시장 세대 역전

기사승인 26-06-21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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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안정성이 높은 상용근로자 시장에서 60세 이상 고령층이 청년층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청년층 상용직은 감소세가 이어진 반면 고령층 상용직은 꾸준히 증가하면서 노동시장 내 세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21일 국가데이터처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 온라인분석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60세 이상 상용근로자는 220만 명으로 집계됐다. 청년층(15∼29세) 상용근로자는 212만4000명으로, 고령층 상용직 규모가 청년층을 앞선 것은 관련 통계 비교가 가능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상용근로자는 고용계약 기간이 1년 이상인 임금근로자로, 임시·일용직보다 상대적으로 고용 안정성이 높은 일자리다.
 
 
그래픽=정호석 
 
 
청년층 상용직 감소세는 이어지고 있다. 2022년 255만8000명이던 청년층 상용근로자는 올해 212만4000명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청년 인구는 9.0% 감소했지만 상용근로자는 17.0% 줄어 감소 폭이 더 컸다. 올해만 놓고 보면 청년층 상용직 감소율은 6.9%로 인구 감소율(1.9%)의 3.6배 수준이다.

반면 60세 이상 상용근로자는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최근 4년간 고령층 인구는 15.1% 증가했지만 상용근로자는 42.8% 늘어나며 고용시장 내 비중을 확대했다.

세대별 상용직 흐름이 엇갈린 배경에는 산업 구조 변화와 채용 방식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청년층이 많이 진입하는 제조업과 정보통신업에서는 신규 채용 둔화와 초급 직무 감소 등이 나타난 반면, 고령층 비중이 높은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은 돌봄 수요 증가로 고용 증가세를 이어갔다.

정부도 청년 고용 여건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을 운영하며 신규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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